◆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4R 4주차@온게임넷
▶삼성전자 1-1 KT
2세트 허영무(프, 1시) < 그랜드라인 > 승 박지수(테, 11시)
KT 박지수가 신들린 벌처 움직임으로 허영무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박지수는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4라운드 삼성전자전에서 2세트에 출전해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고 벌처 활약으로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박지수는 이영호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했다.
박지수의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허영무가 게이트 없이 앞마당에 넥서스를 소환한 반면 박지수는 배럭 건설 이후 머린을 4기까지 생산한 뒤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가져갔기 때문. 이대로 진행된다면 박지수가 불리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행운의 여신도 박지수를 외면한 듯 했다. 상대가 가로지역에 놓였었기 때문에 박지수가 초반 머린으로 압박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 하지만 박지수가 정찰을 세로로 가며 초반 피해를 줄 수 있는 타이밍도 놓칠 수 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자원력을 앞세운 허영무의 폭풍 같은 공격에 박지수는 미네랄 확장 기지가 밀릴뻔한 위기에 놓였다. 자원, 물량 등 어느 것 하나 앞서는 것이 없는 박지수에게 역전은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박지수는 신들린 벌처 운용으로 위기의 상황을 뒤집었다. 박지수는 미네랄 확장 기지의 힘으로 다수 벌처를 생산해 허영무의 확장 기지 프로브를 다수 잡아냈다. 또한 허영무가 벌처를 막아내기 위해 드라군을 확장 기지로 돌린 사이 중앙 지역 언덕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벌처의 환상적인 움직임으로 상황은 역전됐다. 박지수는 중앙에서 열린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하며 허영무의 앞마당까지 공격했다. 결국 앞마당 넥서스가 파괴당한 허영무는 통한의 항복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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