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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빠진 이영호 얼마나 강화됐나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프로리그 참석 않고 MSL-스타리그 5전제 준비

지난 5월5일 KT 롤스터와 삼성전자 칸의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4라운드 경기가 열렸던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는 있어야 할 선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KT 롤스터를 대표하고 e스포츠 협회 랭킹 1위인 테란 이영호가 현장에 나오지 않은 것. KT 이지훈 감독은 "이영호가 개인리그 다전제를 연거푸 치러야 하기 때문에 프로리그에 내세우지 않고 연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영호는 6일과 7일 일생일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6일에는 웅진 정종현과 MSL 4강 티켓을 놓고 5전3선승제 경기 가운데 네 경기를 치러야 하고 7일에는 위메이드 박세정과 스타리그 4강전 5전3선승제에 임한다. 많으면 9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프로리그 출전은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KT의 판단에 따라 프로리그에 나서지 않았다.

이영호는 6일 MSL 경기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 지난 29일 열린 5전3선승제의 1차전에서 정종현에게 배틀 크루저 싸움을 걸었다가 한 차례의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1패를 안고 있다. 남은 네 세트에서 세 세트를 따내야만 4강에 오를 수 있다.

7일 박세정과의 5전3선승제도 이영호에게는 부담이다. 프로토스전 페이스가 좋은 이영호라 하지만 다전제에서는 현장 상황에 따라 흐름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공을 들여야 한다.
이영호는 MSL 8강과 스타리그 4강이 확정된 이후 정규 연습 이외에 보강 연습까지 해가면서 MSL과 스타리그를 모두 대비하고 있다. KT 강도경 코치에 따르면 "프로리그 연습에 할당된 시간을 소화하면서도 개인리그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1주일 가량 잠을 줄여가며 연습했고 삼성전자와의 프로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은 5일 내내 두 대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강 코치는 "이영호가 MSL과 스타리그 모두 욕심을 내고 있어 한 쪽에 무게를 두기 보다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목표를 설정하면 반드시 이루는 이영호이기 때문에 MSL 4강과 스타리그 결승 진출을 모두 이뤄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하나대투증권 8강 2회차
▶이영호(테)-정종현(테)
2세트 < 매치포인트 >
3세트 < 트라이애슬론 >
4세트 < 투혼 >
5세트 < 오드아이2 >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4강 1회차
▶이영호(테)-박세정(프)
1세트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
2세트 < 태풍의눈 >
3세트 < 매치포인트 >
4세트 < 투혼 >
5세트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
*일시 : 5월7일 오후 6시30분
*장소 :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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