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4강전에서 맞대결하는 이영호(왼쪽)과 박세정(오른쪽)[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4강 분석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의 결승 진출자 한 명이 가려진다.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한공 스타리그 2010 4강전에서 KT 롤스터 이영호와 위메이드 폭스 박세정이 5전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이영호는 프로토스라는 상대 종족과의 전적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고 5전3선승제도 자주 치르면서 운영 노하우를 알고 있다고 분석됐다. 반대로 박세정은 경험이나 성적에서 뒤지지만 스타리그에 쓰이고 있는 맵에서 테란전을 자주 치렀다는 경험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이영호는 프로리그 시즌을 기준으로 09-10 시즌 동안에 치러진 공식전에서 프로토스전 21승4패를 기록하고 있다. 4패 가운데 1패는 진영화와의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전에서 3대1로 이기는 과정에서 기록한 것이어서 큰 의미는 없다. 또 5전3선승제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4연승을 구가하고 있고 이 과정에 김택용, 송병구, 도재욱 등 테란전을 잘한다는 선수들을 꺾었기에 노하우까지 갖추고 있다. 어제 열린 MSL에서도 3연승하면서 기세마저 좋기에 바늘 하나 들어갈 틈을 찾기 어렵다.이영호는 스타리그 4강까지 오는 과정에서 프로토스를 한 차례 만난 것이 전부다. 16강전에서 STX 김구현을 제압하며 조 1위를 확정했을 때 '투혼'에서 승리했다. 당시 김구현의 아비터에 이은 캐리어 전략을 골리앗과 탱크로 막아내는 플레이는 경악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전체적인 분위기는 이영호 쪽으로 쏠리고 있지만 박세정에게도 유리한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을 치르는 동안 테란을 자주 만났다는 점이다. 36강전 2회차에서 웅진 이동준을 제압했고 16강전에서 SK텔레콤 정명훈에게 1패를 당했지만 재경기를 치르면서 2승을 보탰다. 이 과정에서 박세정은 맵에 대한 테란전 적응력을 높였다는 점이 이영호보다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박세정은 이번 4강전에서 1, 5세트에 쓰이는 '그레이드 배리어 리프' 1승, '투혼' 1승, '태풍의눈' 1승1패, '매치포인트' 1승 등으로 테란전 성적이 좋다. 스타리그 안에서 테란을 5번 만나 4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이영호의 골든 마우스 획득을 위한 일보 전진이냐, 박세정의 첫 개인리그 결승이냐를 가리는 자리인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4강 결승전은 오후 6시30분부터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thenam@dailyesports.com[관련기사] KT 이영호 '어제의 동지' 박세정과 4강서 격돌 김양중 감독 "박세정 승부욕 불 붙었다" 박세정 결승 진출시, 팀 창단 두 번째 개인리그 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