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에이스가 KT를 꺾으려면? 간단하다. 이영호를 이기면 된다.
공군에게도 연패 탈출을 위한 일말의 희망은 있다. 이영호를 이긴 날, 공군은 KT에게 승리했다는 긍정적인 징크스다. 공군은 2007 시즌 KT에게 유독 강했다. 네 경기를 치러 3승1패를 기록했다. 이후 KT와의 경기에서 1승9패를 기록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그렇지만 이영호를 꺾으면 공군이 승리한다는 패턴은 여전히 이어갔다.
2007년 6월10일 공군은 에이스 결정전에서 임요환(현 SK텔레콤)이 이영호를 제압하면서 KT를 제압했다. 08-09 시즌 4라운드에서 이주영이 이영호를 꺾었을 때에도 3대1로 승리했다.
이영호의 기록을 보면 이러한 패턴은 더욱 확실해진다. 이영호는 공군과의 프로리그에서 11승2패를 기록했다. 임요환과 이주영에게만 패했다. 이 때 KT는 공군에 무너졌다. 돌려 말하면 공군이 이영호만 막아낸다면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현재 공군의 전력에서 이영호를 막을 수 있는 선수는 민찬기 정도. 이영호가 최근 프로토스전 10연승, 저그전 10승1패 등으로 매우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같은 종족인 민찬기를 매치시켜야만 승리할 확률이 있다.
공군에게는 좋지 않은 통계도 있다. 지난 2월1일 3라운드 위너스리그 경기에서는 이영호가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대4로 졌다는 사실이다. 당시 공군은 KT의 프로토스 김대엽에게 민찬기, 박정석, 김성기가 내리 패하면서 이영호를 불러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최하위에 랭크된 공군이 1위 KT를 꺾는다면 이번 시즌 가장 큰 이변이다. 09-10 시즌 들어 화승과 SK텔레콤 등에게 승수를 따낸 공군의 저력이 KT와의 경기에서도 발휘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thenam@dailyesports.com
◆KT 이영호, 공군전 경기 일지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4R 5주차@MB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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