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프로토스전 승률 91.7%라는 믿기 힘든 기록. 프로토스와 5전3승제 5연승. 현재 프로토스전 공식전 10연승. 이 정도면 프로토스를 상대로 완벽하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이영호의 기록이다. 하나대투증권 MSL 4강에서 프로토스 윤용태와 경기를 펼치는 이영호 앞에 붙는 수식어는 ‘최종병기’를 넘어 ‘완벽한 테란’ 그 자체다.
이번 4강에서 매치포인트는 1, 5세트에 사용된다. 물론 이 맵에서 이영호의 성적은 이전 버전까지 모두 포함해 11승6패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이영호는 매치포인트에서 이스트로 박상우에게 패하며 테란전 연승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고 MBC게임 고석현에게 패해 저그전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는 등 좋지 않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또한 스타리그에서 신대근에게도 패하는 등 매치포인트에서 이영호는 의외의 패배를 기록한 적이 많다.
또한 이영호는 얼마 전 SK텔레콤과 라이벌 전에서도 에이스 결정전에 출격해 매치포인트에서 정명훈에게 패했다. 그 경기가 끝난 뒤 위너스리그 결승 축하 행사가 있었고 이영호 역시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던 경기였지만 결국 매치포인트의 악몽을 떨치지 못한 것이다.
11승6패로 ‘약점’이라 지적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억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완벽한 테란’인 이영호에게 의외의 패배를 많이 안긴 맵인 매치포인트는 분명 상대 선수 입장에서는 공략할만한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완벽한 이영호라 할지라도 ‘의외의 패배’를 많이 당한 '매치포인트' 트라우마가 들춰진다면 충분히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이영호가 무난하게 승리해 2연속 양대리그 결승전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윤용태가 예상을 깨고 생애 첫 결승전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1세트 매치포인트 경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ra@dailyesports.com
*지적 감사합니다.
◆하나대투증권 MSL 4강 A조
▶이영호(테)-윤용태(프)
1세트 매치포인트
2세트 트라이애슬론
3세트 투혼
4세트 오드아이2
5세트 매치포인트
*5월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