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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 KT 이영호 "개인리그 우승 싹쓸이"

[데일리e스포츠 전애현 기자] MSL-스타리그 동반 우승 목표

"내가 가는 길이 곧 역사다!"
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가 e스포츠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KT 롤스터 이영호는 13일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진 하나대투증권 MSL 2010 4강전에서 웅진 윤용태를 3대0으로 제압하고 2연속 양대 결승 진출이라는 전대미문의 업적을 달성했다.

이영호는 1, 2세트는 배럭을 전진해 건설하는 전략을, 3세트는 앞마당에 확장 기지를 일찍 가져가는 전략을 사용해 심리전과 전략에서 윤용태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한 이영호는 유닛 컨트롤, 운영능력, 공격력, 타이밍 등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현존 최강의 테란임을 증명했다. 프로토스전 1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이영호는 "MSL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꼭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Q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A 정말 기쁘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결승 진출인데 지난 번보다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다. 팬들에게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

Q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해진 것 같다. 비결이 있나.
A 아직 나이가 어려서 금세 배우고 익히는 것 같다(웃음). 스스로도 발전하고 있음을 느낀다. 이 부분을 살려서 양대 결승에서 모두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경기력도 좋지만 운도 따라주는 것 같나.
A 그렇다. 요즘 경기가 가장 잘되는 시기인 것 같다. 이렇게 운이 따라 줄 때 큰 사고 한 번 쳐야 하지 않겠나(웃음).

Q 경기 전 예상한 스코어는.
A 3대1정도 예상하고 왔다. 1세트와 2세트는 이길 것 같았는데 3세트 '투혼'이 불안했다. 3세트가 잘 풀려서 쉽게 이긴 것 같다.

Q 1세트 윤용태 선수의 전략을 예상했나.
A (윤)용태형이 더블 넥서스 전략을 좋아하더라. 그 전략을 노리고 준비해왔다. 프로토스들이 요즘 나를 상대로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준비해 오는데 나 또한 그에 대응하는 맞춤 전략을 준비했다.

Q 다전제 경기에서 상대의 다음 전략이 예측되는가.
A 순간순간 맞춰가는 편이다 상대 머리 위에서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경기 내내 상대방이 어떻게 나올까 고민한다. 이런 운영 방법이 도움이 된 것 같다.

Q 3세트에 더블 커맨드를 준비했다. 자신감이 있었나.
A 자신감도 있었고 정석적인 전략을 쓰기 싫었다. '투혼'에서 윤용태 선배가 올인성 전략을 준비해올 것 같았는데 3세트를 잡아 쉽게 풀린 것 같다.

Q 프로토스전 13연승을 기록했다.
A 내 기록을 경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신기록을 세워 기쁘다. 연습을 통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

Q 결승에서 누구와 만나고 싶은가
A 요새 저그전에 대한 갈증이 생길 정도로 저그를 만나고 싶었다. 결승에서 이제동 선배도 좋지만 김윤환 선배와도 해보고 싶다. 두 선수 모두 까다로운 상대이지만 강한 선수들이기에 경기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즐겁게 경기하고 싶다.

Q 사상 최초로 2연속 양대 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A 기록을 세우게 되어서 기쁘다. 앞으로 더욱더 잘 해야 할 것 같다. 지난번엔 우승과 준우승을 했으니 이번엔 둘 다 우승하고 싶다.

Q 결승날까지 어떻게 보낼 생각인가.
A 컨디션을 회복하겠다. 남은 기간 동안 상대가 정해지는 것도 지켜보면서 누가 나왔을 때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분석하는데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Q 결승에 임하는 각오.
A 팬들께 늘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해왔다. 내가 한 말을 지키고 있는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하다. 앞으로도 발전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A (우)정호형과 (김)대엽이 자기 연습 처럼 도와줬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양대 결승 장소가 맘에 든다. 잘하고 싶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낼 수 있는 때인 것 같다. 꼭 우승해서 올해의 선수상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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