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3년만에 CJ 저그 스타리그 결승 진출?CJ 엔투스 김정우가 마재윤의 뒤를 이어 최고의 저그 플레이어로 인정받을 기회를 얻었다.김정우는 1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4강 B조 경기에서 STX 김구현을 상대로 결승 진출 여부를 타진한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김정우는 CJ 소속 저그로서는 마재윤에 이어 두 번째로 스타리그 결승전에 오른다. CJ 엔투스의 저그 가운데 개인리그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쳤던 선수는 마재윤이다. MSL 5회 연속 결승 진출, 3회 우승, 8회 연속 시드 등 MSL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했던 마재윤은 스타리그에서도 한 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스타리그 예선에서 계속 떨어지면서 MSL에서 펼친 활약상을 보여줄 기회를 얻지 못했던 마재윤은 2007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로열로더'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마재윤은 이 대회 이후 기량이 급속히 저하되면서 한 번의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이후 CJ는 저그 후임자를 찾지 못했다. 3년여의 시간을 투자한 CJ는 김정우를 마재윤의 후예로 육성했고 스타리그 4강까지 진출시켰다. 김구현과의 경기에서 김정우가 이긴다면 CJ 저그의 적통으로 입지를 증명하게 된다. CJ 조규남 감독은 "지난 EVER 스타리그 2009에서 프로토스 진영화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예가 아님을 증명했듯이 이번 대회에서 김정우가 결승에 진출해 이영호와 좋은 승부를 펼칠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thenam@dailyesports.com[관련기사] 김정우의 프로토스전 이제동에 필적? 김구현 "STX 저그, 최고의 연습 상대" 김정우 "프로토스전 9연승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