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김택용이 오랜만에 프로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22승20패로 승패에서 타이를 이루고 있는 두 팀의 경기에서 핵심 인물을 꼽자면 단연 SK텔레콤 김택용이다. 김택용은 위메이드와의 프로리그 상대 전적에서 15승2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08-09 시즌 SK텔레콤이 위메이드에게 1승4패를 할 때에도 김택용은 계속 이겼고 3라운드에서는 선봉 올킬을 달성했다. 09-10 시즌 1, 2라운드에서도 박성균, 이영한, 신노열을 꺾으면서 SK텔레콤의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09-10 시즌 위너스리그에도 선봉으로 나섰지만 1승만 따낸 뒤 아쉽게도 이영한에게 패하면서 위메이드 상대 14연승에서 머물렀지만 김택용이 위메이드 킬러임은 틀림 없다.
그렇지만 김택용은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2008년 SK텔레콤으로 이적한 이후 프로리그 정규 시즌에서 한 번도 4연패를 당한 적이 없지만 최근 4연패를 당하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SK텔레콤 코칭 스태프는 "김택용이 그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스타일이 노출됐고 피로감도 느끼는 것 같아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택용이 지난 5주차에서 모두 빠졌지만 저그 라인이 활약해줌으로써 팀은 2연승을 달렸기에 김택용의 공백은 그리 크지 않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다.
17일 경기에서는 김택용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위메이드와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한 경기 차이로 떨어 뜨리면서 4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여우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택용이 반드시 출전해 제 몫을 해줘야만 팀과 개인이 동반 상승할 수 있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김택용의 컨디션을 체크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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