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오즈 이제동이 STX 김윤환을 3대1로 제압하는 순간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의 새로운 기록이 나왔다. 바로 두 대회 연속 같은 선수끼리 결승전을 치르게 되는 진기록이다.
국내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 결승전에서 한 선수가 2회, 많으면 5회까지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사례는 여럿 있었다. 리그 초창기에 임요환이 3회 연속 스타리그 결승전에 올랐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마재윤이 MSL 5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면서 최다 연속 개인리그 결승 진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렇지만 상대하는 선수가 두 번 연속 같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 기록이 달성되기 어려운 이유는 선수들마다 컨디션이 다르고 기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되돌려 분석해보면 이영호와 이제동이 그만큼 훌륭한 선수라는 뜻이다. '리쌍'이라 불리며 임요환과 홍진호 이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꼽히고 있는 두 선수는 MSL이라는 무대에서 두 대회 연속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2회 연속 결승전 맞대결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지난 1월에 열린 네이트 MSL 결승전에서 경기장이 정전되는 사태를 맞아 속 시원한 승부를 내지 못했던 두 선수가 이번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전에서는 어떤 명승부를 연출할 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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