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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박대만, 공군 전역병의 새로운 빛!

웅진 박대만, 공군 전역병의 새로운 빛!
◇공군 에이스 출신 현역 프로게이머 박대만이 이스트로 김성대를 제압하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임요환 이어 두 번째 현역 복귀 프로리그 승리
공군 에이스 출신 전역 프로게이머 박대만이 제대 이후 처음으로 프로리그에 출전해 승리를 따냈다.

박대만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3세트에 출전, 저그 에이스 김성대를 완파하고 전역 후 프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2009년 8월 제대 이후 웅진 스타즈에 복귀한 박대만은 그동안 프로리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09-10 시즌 3라운드까지 종족 출전 제한이 존재했고 웅진의 프로토스 라인을 윤용태와 김승현이 장악하고 있었기에 박대만까지 기회가 오지 않았던 것.
그렇지만 박대만은 종족별 출전 제한 규정이 폐지되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웅진 이재균 감독이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앞서 있었기에 출전을 허락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박대만의 경기력은 현역 선수들과 비교해서 절대 뒤지지 않았다. 커세어를 활용한 전술적인 운영도 빼어났고 트레이드 마크였던 생산력이 발휘되면서 김성대와의 전투에서 전혀 물러서지 않았다. 또 정확한 사이오닉 스톰 사용 능력을 앞세워 럴커 라인을 돌파하며 대승을 거뒀다.

박대만의 프로리그 승리는 공군 에이스 출신 선수로서는 두 번째다. 2009년 10월25일 SK텔레콤 임요환이 화승 박준오를 상대로 핵폭탄을 작렬시키면서 이긴 경기 이후 두 번째다.

박대만의 프로리그 승리는 개인 뿐만 아니라 공군 에이스의 존재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 큰 의미를 갖는다. 공군 에이스를 제대한 선수들 대부분이 학업이나 코치직을 선택하면서 현역 프로게이머로 남지 않는 상황에서 임요환에 이어 박대만이 프로리그에서 승리를 신고하면서 후배들의 귀감으로 남는 사례를 마련했다.

게다가 임요환이 최근 프로리그에서 나오지 않고 있고 MSL은 물론 스타리그 등 개인리그 출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현역 은퇴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박대만의 프로리그 승리는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박대만은 "누구나 노력하면 이길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겨 기쁘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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