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전 첫 경기에서 신예답지 않은 침착한 모습으로 이스트로 신재욱을 제압한 조기석. KT에서 삼성전자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받은 출전 기회에서 승리하며 이성은이 부진한 삼성전자 테란 라인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조기석은 "출전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어머니께도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그동안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A 우선 너무 기쁘다. 첫 출전도 기뻤는데 승리하게 돼 더욱 기분이 좋다. 나를 믿고 출전시켜 주신 코칭 스태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Q 경기가 끝난 뒤 정말 기뻐하는 것 같다.
A 준비를 항상 열심히 하고 있었고 기회가 왔다는 것 만으로도 기뻤는데 역전승을 거두지 않았나. 그래서 더 좋았다.
Q KT에서 삼성전자로 이적했다.
A 그동안 열심히 못했던 것에 대해 많이 반성했다. 삼성전자에 오게 된 뒤 동료들이 가족처럼 잘 대해 줘 적응이 빨리 된 것 같다. 별명이 타이슨인데 형들이 타이슨을 귀여워해 준다(웃음).
Q 감독님이 출전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
A 드디어 나에게도 기회가 온다는 생각이 드니 설레더라. 수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게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했다.
Q 최근 삼성전자 테란 라인이 좋지 않다.
A 삼성전자 테란 라인이 연습 때는 단합도 잘 되고 열심히 준비한다. 그런데 방송 경기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삼성전자 테란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나.
Q 상대가 이스트로 프로토스 에이스 신재욱이었다.
A 최근 기세가 좋은 선수인 신재욱을 만났다. 사실 상대가 프로토스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준비는 완벽하게 돼 있는 상황이었다.
Q 수비 능력이 뛰어났던 것 같은데.
A 오늘은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수비에 치중 했지만 공격적인 테란이기 때문에 스타일리쉬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조기석 선수는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선수라는 인식이 박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만약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항상 옆에서 열심히 도와주시는 삼성전자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또한 뒤에서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어머니께 감사 드린다. 그리고 초등학생 이후로 어머니께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 이 자리를 빌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이번에 나를 믿고 출전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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