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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MBC게임 이재호 "이윤열 상대로 긴장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MBC게임 이재호가 이윤열의 프로리그 100승을 저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재호는 압도적인 테란전 운영 능력과 드롭십 활용으로 이윤열을 제압하고 오랜만에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이재호는 위너스리그 이후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위메이드에게 3대0 완승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Q 이윤열을 상대로 승리했다.
A (이)윤열이형이 (안)기효 선수와 메이크업을 하길래 조금 고민을 하긴 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원래 메이크업을 받았다고 해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내 상대가 윤열이형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상대 전적도 밀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 손도 떨리고 컨트롤이 예전같이 되지 않길래 안전하게 후반을 노렸다.

Q 이윤열과 상대 전적은 2007년 성적인데도 신경이 쓰였나.
A 원래 상대 전적은 신경 쓰지 않는데 그 중 한 명이 이윤열 선수다. 신인 때 워낙 힘들게 경기했고 그 당시 나에게 없던 개념을 경기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었다. 테란전 성적이 좋지 않을 때부터 윤열이형 경기를 보고 배웠기 때문에 나에게는 스승 같은 선수였다.
Q 초반에 레이스로 피해를 많이 줬기 때문에 유리했는데.
A 초반에 유리하긴 했지만 손이 움직이지 않아 소모전을 하면 질 수도 있을 것 같더라. 그래서 후반으로 끌고 간 것이다.

Q 1승만 더하면 이번 시즌 40승이다.
A 이번 시즌 위너스리그가 끝난 뒤 50승은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무리였나 보다(웃음). 위너스리그를 한 번 더 하면 좋을 것 같다(웃음). 지금 마음으로는 40승만 찍고 싶다.

Q 팀이 3위다. 3위부터 6위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2위를 노려야 할 것 같은데.
A 우리가 계속 이기고 STX가 계속 패하면 아마도 2위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3위부터 6위까지는 같은 처지지만 포스트시즌에 만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

Q 다음 경기가 STX인데.
A 원래부터 STX만 만나면 우리가 많이 이겼다. 우리가 STX 천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솔직히 STX 기세가 정말 좋기 때문에 우리가 2위를 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기세라도 꺾기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연습을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박)수범이가 맛있는 것을 산다고 했는데 진짜로 사는지 지켜보겠다(웃음).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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