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에이스 박대경 감독(사진) 최근 공군 지원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공군이 매달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한 뒤 4월에는 화승 김경모, 5월에는 위메이드 안기효가 각각 공군에 합격했다. 하지만 그 이후 지원자가 별로 없어 필요한 선수를 데려오기가 힘들어 졌다는 것이 박 감독의 걱정이다. 박정석, 오영종, 한동욱 등이 제대하는 올 10월까지 선수를 미리 충원해 놓겠다는 박 감독의 계획이 차질을 빚은 셈이다. 연습 상대가 없어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하고 나오는 공군의 현 상황에서 지원자가 많아지도록 만드는 일이 1차 과제다.
공군은 프로게이머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매개체와 같은 존재다. 특히 실력은 있지만 출전 기회가 적고 주전들의 그늘에 가려 있는 선수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없다. MBC게임 히어로에서 염보성과 이재호에 밀려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던 민찬기는 공군에 들어간 뒤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민찬기는 “나처럼 방송 경기 경험을 갖지 못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면 공군에 입대하는 것이 정말 큰 재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 입대는 군대에서 게임을 계속할 수 있다는 기회뿐만 아니라 제대 이후 프로게이머로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말이다.
박 감독은 “민찬기의 예를 보더라도 공군 에이스를 통해 병역도 해결하고 프로게이머로서의 기량도 다질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매력을 갖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지원해서 미래에 대한 꿈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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