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도재욱이 살아났다. 08-09 시즌 막판 하락세를 보였던 도재욱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김택용이 경기에 출장하지 않는 상황에서 제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자신감이 자리하고 있다. 상대를 만나면 위축됐던 과거를 벗어던지고 이기는 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도재욱은 "권오혁 코치의 마인드 컨트롤 덕"이라고 공을 돌렸다.
A 오늘 이겼는데 캐리어를 쓰기 전에 승부가 갈려서 캐리어가 중요하지 않게 되버렸다. 멋지게 캐리어는 쓰고 싶었는데 제대로 쓰지 못해서 아쉽다.
Q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A 정찰을 가장 마지막에 성공했는데 이전 빌드 오더가 좋았기에 승부가 나에게 기울었다.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기겠다고 생각했다. 운도 많이 따른 것 같다.
Q 18승째를 올렸다. 5라운드에서 전승인데.
A 여태까지 승수가 많이 부족하지만 5라운드도 많이 남았고 플레이오프도 있기 때문에 그 때 팀의 승리에 기여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조급한 마음은 없다.
Q 박상우와 '카트리나' 에서 경기한 경험이 있는데 그 때 생각이 나지 않았나.
A 박상우 선수와 많은 경기를 했다. 첫 번째 경기를 임팩트있게 해서 그 경기를 많이 생각하시는 것 같다. 오늘도 박상우 선수를 염두에 두고 연습을 많이 했다. 경기를 하면서도 박상우 선수가 잘하는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
Q 김택용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A 여전히 잘하고 있다. 연습도 열심히 해서 꾸준히 성적이 오르고 있다. 곧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나도 택용의 복귀가 상당히 기대된다.
Q 다음은 공군과의 경기다.
A 우리팀이 공군과 경기할 때 방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KT와의 경기를 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실력이 좋아졌다. 선수층도 충분히 두텁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서 경기에 임할 것이다.
Q 스타리그 예선 준비는 잘되고 있는가.
A 스타리그 떨어진 지 1년 정도 됐고 이젠 올라갈 때도 됐다. 이번에 스타리그에 올라가서 팬 여려분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경기 준비하면서 힘들었는데 프로토스 선수들이 많이 도와주고 권오혁 코치님께서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권 코치님의 말씀 덕에 내 스스로에게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연습을 도와준 고인규 형과 최호선, 정영재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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