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에이스 박정석이 공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개인리그 본선을 돌파했다. 2007년 다음 스타리그에서 8강까지 올라간 뒤 공군에 입대한 이후 예선에 도전했지만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박정석은 제대를 4개월 남긴 시점에 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했다. 박정석은 "3년의 시간 동안 묵묵히 응원해주신 팬들과 공군 관계자,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A 스타리그 본선이 맞나. 룰도 잘 모르겠다. 마음을 비우고 왔다. 1번으로 나오지만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했다. 최선을 다하고 침착하게 경기를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Q 누구와 경기했나.
A 이인수, 박성준, 전상욱 등의 선수들과 경기했다.
Q 그동안 올라오고 싶지 않았나.
A 정말 올라오고 싶었다. 고향같은 느낌을 받아야 하는데 어색하고 묘하다. 올라온 만큼 상대들에게 미안하지 않게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Q 예선 대진표를 받았을 때 느낌이 왔나.
A 저그를 연속으로 만날 것 같아 예감이 좋지 않았다. 전략을 많이 준비했는데 저그전을 두번 치르면 전략 노출의 가능성이 있었다. 2차전에서 프로토스를 만나게 되어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 전상욱 선수를 만나서 정말 어렵게 이겼다.
Q 전상욱과의 경기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
A 1세트에서는 2팩토리, 2세트에서는 정찰을 하지 않고 부유하게 경기했다. 다크 템플러 전략을 배제하더라. 다크 템플러 전략을 쓰지 않고 기존의 전략을 사용했는데 잘 통했다. 3세트에도 2팩토리를 했다. 피말리게 싸우다가 승리했다.
Q 공군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이 있다.
A 예선을 통과해서 올라가는 사례가 한두 번 있었는데 최근 프로리그에서 1승도 하고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오영종, 이번 스타리그에서 나랑 찬기가 올라오면서 분위기가 바뀔 수 있을 것 같다. 분위기가 좋지 않더라도 우리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성과가 좋아서 만족스럽다.
Q 전산소장님이 뒤에서 경기를 보시더라.
A 2세트를 패하고 나서 아쉬움에 빠져 있었는데 뒤에서 어깨를 주물러 주시고 힘내라는 말씀을 해주시더라. e스포츠팀에 관심이 많이 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와일드 카드전을 치른다.
A 마음을 비우고 경기하겠다. 부담을 가지면 질 것 같다. 편하게 경기하고 싶다.
Q 제대 전 마지막 개인리그가 될 것 같다.
A 의미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공군 에이스에 와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기에 공군이라는 이름을 달고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내일 열리는 프로리그에 주력해서 이기고 싶다. 팬들의 응원에도 항상 감사드린다. 3년 동안 나를 묵묵히 지켜봐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연습을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도 감사한다. 찾아주신 이상호 중앙전산소장님에게도 김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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