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이영호가 최근 에이스 결정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영호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더욱 힘을 발휘하는 캐릭터였다. 정규 시즌 프로리그 통산 에이스 결정전에 33번 출전해 20승13패를 기록했다. 4연패를 제외하면 20승9패로 승률이 70%에 육박한다.
이영호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부진에 빠지면서 소속 팀인 KT도 고민에 빠졌다. 2위 STX도 주춤하고 있는 덕에 역전되지 않았을 뿐 1위 자리를 지키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영호의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정규 시즌 1위 자격으로 광안리 결승전에 직행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16일에 열리는 STX와의 경기에서도 불안함은 가중된다. 09-10 시즌 1라운드를 제외한 세 경기에서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고 이 가운데 이영호가 마무리한 경기가 둘이나 있기 때문. 이영호는 2라운드와 3라운드 STX전 최종전에서 김윤환을 꺾으며 KT에게 승리를 안긴 바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STX가 에이스 결정전에 내놓을만한 테란 카드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영호의 에이스 결정전 최근 연패의 이유는 테란을 만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STX에는 이영호를 꺾을 만한 주력 테란이 부재하다는 점은 연패 탈출의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영호의 개인리그 일정이 없는 현 시점에 승수를 따놓아야 하는 KT 입장에서는 2위 STX전에서 이영호가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가 프로리그의 향후 향배를 판가름할 핵심 변수이기에 기용 시점과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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