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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안대교까지 매직 넘버 3

[데일리e스포츠 전애현 기자] STX 완파하며 매직넘버 줄여

KT롤스터가 2위 STX를 격파하며 자력으로 광안리에 직행할 수 있는 매직 넘버가 3으로 줄었다.
KT롤스터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5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1위 자리를 넘보는 STX 소울을 3대0으로 완파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KT 롤스터는 오늘 경기 결과로 2위팀이 전승을 해도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을 수 있는 승수인 매직 넘버를 3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3라운드 위너스 리그에서 10승1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1위 자리를 꿰찬 KT는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점령하며 광안리 직행을 가시화하는 듯했다. 하지만 위너스리그에서 활약했던 김대엽, 우정호 등 주전급 선수들이 안정적이지 못한 승률을 보이며 4라운드부터 중위권 팀들에 추격에 쫓기기 시작했다.

4라운드 6승5패에 만족해야 했던 KT는 에이스 결정전을 전담하던 '최종병기' 이영호가 연패 수렁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KT는 5라운드 첫 상대인 화승과의 경기에서 1,2세트를 내리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3,4세트에서 이영호와 우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이스 결정전을 하게 된 KT는 이영호를 다시한번 출전 시켰고, 결국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영호는 이어 공군과 위메이드전에서도 에이스로 출격했지만 상대팀 테란 에이스 민찬기와 전태양의 일격에 항복을 선언하며 CJ전을 포함해 에이스 결정전 4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KT를 도운 것은 하늘이 아니라 경쟁자의 부진이었다. KT의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유일한 추격자 STX는 5라운드 4번의 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하며 슬럼프에 빠졌다. 추격의 고삐는 당연히 늦춰 질 수 밖에 없다.

연패 속에서도 매직 넘버를 유지하는데 성공한 KT는 16길 경기 결과로 광안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1위 자리를 위협하는 유일한 맞수 STX를 상대로 3대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KT는 오늘 경기 결과로 3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오는 동시에 매직 넘버도 3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KT의 이번 시즌 잔여 경기는 7경기. 반 타작만 해도, STX가 3패를 해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09-10 시즌 결승전 직행을 확정한다.

KT가 소속 선수들의 간절한 염원처럼 푸른 바다가 펼쳐진 광안리 결승 무대에 먼저 도착해 상대를 기다리는 여유를 부릴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grace@dailyesports.com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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