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김택용(사진)이 MSL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날 기회를 얻었다.
김택용은 MSL 데뷔 무대였던 2006년 곰TV MSL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로열로드를 걸었다. 당시 결승전 상대가 MSL의 터줏대감으로 군림하던 마재윤이었고 김택용은 커세어와 다크 템플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술을 통해 3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시즌2에서도 삼성전자 송병구를 꺾고 2회 우승을 달성한 김택용흔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박성균에게 고배를 마시면서 연속 우승은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시드를 얻은 김택용은 꾸준히 MSL에 참가했고 2008년 클럽데이온라인 MSL 결승전에서 삼성전자 허영무를 제압하고 세 번째 MSL 우승을 차지하며 금배지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린 김택용은 '1번 시드의 저주'를 만들어내면서 32강에서 연속 탈락하는 등 MSL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꾸준히 본선에 올라오면서 지난 하나대투증권 MSL에서는 STX 진영수와 함께 10회 연속 MSL 진출을 기념하는 상패를 받기도 했다.
현재 MSL의 진정한 터줏대감은 김택용이라 할 수 있다. 최장기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갖고 있는 마재윤이나 김택용과 함께 10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달성한 진영수가 불미스런 사태로 인해 영구 제명되면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 가운데 MSL의 명맥을 이어가는 대표 선수는 김택용 뿐이다. 이윤열도 MSL에서 엄청난 기록들을 만들어냈지만 하부리그인 서바이버 토너먼트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진정한 적자는 김택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택용은 이번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KT 배병우와 1차전을 치르고, CJ 조병세와 MBC게임 고석현의 결과에 따라 이후 상대가 정해진다. 스타리그 예선을 통과하긴 했지만 프로리그에서 또 다시 패하면서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택용이 11회 연속 MSL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터줏대감으로 군림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henam@dailyesports.com
◆김택용 MSL 본선 진출 대회 및 결과
2006년 곰TV MSL 시즌1 우승
2007년 곰TV MSL 시즌2 우승
2007년 곰TV MSL 시즌3 준우승
2008년 곰TV MSL 시즌4 32강
2008년 아레나 MSL 32강
2008년 클럽데이 온라인 MSL 우승
2009년 로스트사가 MSL 32강
2009년 아발론 MSL 8강
2009년 네이트 MSL 32강
2010년 하나대투증권 MSL 32강
◆빅파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10조
1세트 김택용(프) < 투혼 > 배병우(저)
2세트 조병세(테) < 투혼 > 고석현(저)
승자전 < 매치포인트 >
패자전 < 매치포인트 >
최종전 < 트라이애슬론 >
*6월17일 (목) 오후 3시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