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도재욱이 약점으로 지적됐던 저그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재욱은 예전부터 테란전과 프로토스전에 비해 저그전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승률이 5할 이하인 것은 둘째치고라도 중요한 순간에 항상 저그에게 발목을 잡혔기 때문.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박성준에게 0대3으로 패한 이후 도재욱은 프로리그, 개인리그 할 것 없이 고비마다 저그에게 패해 분루를 삼켜야 했다.
지난 16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36강에서도 도재욱은 두 시즌만에 스타리그에 복귀했지만 그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삼성전자 저그 에이스 차명환에게 0대2로 완패했다.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다. 차명환이 준비를 잘 해오기도 했지만 도재욱은 차명환에게 내내 끌려다니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도재욱이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저그전 극복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7일 서바이버 경기가 도재욱에게는 무척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번에도 저그에게 덜미를 잡힌다면 도재욱은 저그전 트라우마에 빠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도재욱의 상대는 STX 조일장. 지금은 조금 주춤한 모습이지만 한때 김택용을 연파하며 '프로토스 킬러'로 떠오르던 선수이기 때문에 도재욱 입장에서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도재욱은 "스타리그 탈락 충격을 털어내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저그전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MSL 본선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ra@dailyesports.com
◆빅파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11조
1세트 전태양(테) < 투혼 > 박수범(프)
2세트 조일장(저) < 투혼 > 도재욱(프)
승자전 < 매치포인트 >
패자전 < 매치포인트 >
최종전 < 트라이애슬론 >
*6월17일 (목) 오후 6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