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래 졌다. SK텔레콤 이적 이후 한 번도 6연패에 빠진 적이 없던 김택용은 프로리그에서만 6연패를 했다. 다행히도 저그들이 분전한 덕에 팀의 성적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김택용의 성적과 팀의 성적이 하나로 엮였다면 마음 고생은 더 컸을 것이다. 김택용이 특유의 저그전과 안정감 있는 테란전을 앞세워 MSL 본선에 올랐다. 11회 연속 진출. 햇수로 5년, 만으로도 4년이 되어가는 기간 동안 MSL 본선에 올랐던 김택용에게 한 번 더 MSL을 호령할 기회가 왔다.
A 한 4년 정도 되는것 같다. 그렇게 오래 있었다니 감격스럽다. 프로게이머 사이에서도 선배가 되어 간다는 느낌이 그런 기록들로 다가오는 것 같다. 한 편으로는 나이가 들고 있다는 생각에 슬프기도 하다.
Q 최다연속 진출 기록이 마재윤의 13시즌 연속 기록이다. 최다 기록을 깰 수 있겠는가.
A 1년 정도 더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기록을 갱신하려면 떨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시드를 받고 안정적으로 기록을 깨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Q 배병우와의 경기는 어땠나.
A 다크 드롭이라는 변수가 잘통해서 경기를 이끌어 나갈수 있었던 것 같다. 경기가 뜻대로 잘 됐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유리한 상황에서도 중후반에 이끌려나간 것 같다. 빌드에서 앞섰기에 유리하게 풀어간 것뿐이다.
Q 승자전에서는 어땠나.
A 오늘은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 처음에 4 마린 벙커도 쉽게 막을 수 있었고 드라군 압박을 하면서 탱크가 별로 없는 것을 보면 벌쳐 속도 업그레이드를 하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옵저버가 드롭십을 발견했다. 그 이후에는 질 수 없는 경기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Q 가스 러시는 준비한 움직임인가.
A 가스 러시는 원래 준비했는데 매너파일런은 상황을 보고 할까했는데 왠지 하고 싶었다. 당황하라고 매너 파일런을 시도했다.
Q 공식전 6연패를 끊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A 두 달 가량 1승도 못했었다. 이렇게 연패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연패를 하니까 연패하는 선수들의 느낌을 알겠더라. 지난 박영민 선수와의 공군전에도 경기에서 유리한 상황에서 패했었다. 개인리그에서나마 빨리 끊어서 다행이고 프로리그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빨리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Q 이번 시즌 목표나 각오는.
A 목표를 크게 잡고 있지는 않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다. 멀리보기 보다는 당장에 앞에 있는 경기들을 보며 열심히 준비하고 싶다.
Q 붙고 싶은 선수나 종족은.
A 지금은 그런 말을 하기도 창피하다. 일단은 내 실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Q 월드컵을 편히 볼 수 있겠다.
A 지난 번 경기에서는 내가 경기에 패해서 마음이 불편했다. 오늘은 이겼으니 편히 볼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아르헨티나전 메시 선수를 잘 막았으면 좋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그동안 연패를 오래해서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팀원들과 팬여러분들에게 미안했다. 이제 연패를 끊었으니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오늘 권오혁 코치님꼐서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이기게 된 것 같다. 항상 지더라도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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