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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일 서바이버] 핵 쏘려던 전태양, 승리만 날렸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도재욱, 위기 상황서 예리한 러시로 전세 역전

◆빅파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11조
1차전 박수범(프, 5시) 승 < 투혼 > 전태양(테, 1시)
2차전 조일장(저, 7시) 승 < 투혼 > 도재욱(프, 5시)
승자전 박수범(프, 1시) 승 < 매치포인트 > 조일장(저, 7시)
패자전 도재욱(프, 7시) 승 < 매치포인트 > 전태양(테, 1시)

"핵폭탄은 오버야!"
SK텔레콤 T1 도재욱(사진)이 18분 동안 끌려 다니다가 한 번의 러시로 전태양의 심장에 비수를 꽂으면서 최종전에 진출했다.

도재욱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빅파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11조 패자전에서 위메이드 전태양을 상대로 핵폭탄을 맞을 위기까지 처했지만 아비터와 질럿을 활용한 우회 공격을 성공하면서 대역전승을 따냈다.

도재욱은 전태양의 초반 맹공에 휘둘리면서 불안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전태양이 벌처로 흔들었고 드롭까지 준비하면서 도재욱의 프로브를 솎아냈다. 이어 탱크 2기를 드롭십에 태워 앞마당 확장 기지 쪽으로 러시를 시도하면서 도재욱은 앞마당도 돌리지 못하는 상황을 맞았다.

도재욱은 확장 기지 확보 시점도 전태양보다 늦었다. 전태양이 5시까지 일렬로 가져가는 동안 도재욱은 미네랄 확장 기지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병력도 질럿과 드라군 중심이어서 강력한 러시를 시도하지도 못했다.

아비터가 생산되면서 도재욱은 서서히 변수를 만들었다. 6시에 확장 기지를 가져갔고 전태양이 병력을 6시 쪽으로 옮기도록 만들었다. 아비터와 질럿, 드라군으로 전태양의 기본 병력을 잡아내며 계속 6시를 방어하도록 강제했다.

도재욱은 전태양의 허를 찔렀다. 맵을 가로 질러 앞마당으로 러시를 시도한 것. 6시에 방어 병력을 배치하도록 만든 뒤 생산 기지가 위치한 앞마당을 장악할 도재욱은 병력을 계속 보내 기어이 본진까지 장악했다.

전태양은 핵폭탄을 사용하려고 자원과 병력을 준비했다가 도재욱의 강력한 러시 한 번을 막지 못하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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