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센스 넘치는 체제 전환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정명훈은 21일 열린 프로리그 위메이드전에서 상대 정찰에 팩토리를 들킨 뒤 벌처 생산 대신 탱크를 뽑는 순간 판단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정명훈은 "상대가 드론으로 너무 당당하게 정찰을 해와 당황했고 벌처를 뽑아서는 힘들다고 판단해 탱크 생산으로 방향을 틀었던 것이 적중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최연성 코치와 임요환 선배의 영향을 받아 전략 완성도도 높고 남다른 센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A 위메이드와 순위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그리고 오랜만에 '도택명' 트리오가 승리를 함께 해서 더욱 의미있는 승리 같다.
Q 2번째 팩토리가 오버로드 정찰에 들켰다.
A 드론이 본진에 들어오면서 빌드가 꼬였다. 보통 오버로드로 언덕을 이용해서 살짝 살짝 보는데 너무나 당당히 들어와서 놀랐다.
Q 애드온 이후 벌처 플레이를 생각했나.
A 고민을 많이 했다. 너무 일찍 발견돼 벌처를 사용하는 것은 너무 뻔한 방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탱크를 생산했는데 그게 잘먹힌 것 같다. 오늘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
Q 갑자기 변화를 준 빌드가 아니라 준비가 잘된 전략으로 보였다.
A 팀에 (임)요환이형과 최연성 코치님이 계시니까 아무래도 전략의 완성도가 높은 것 같다. 그리고 평소에 이런 플레이를 많이 하기 때문에 상황 대처가 좋은 것 같다. 남들보다 기본기에서는 어떨지 모르더라도 센스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Q 오랜만에 '도택명'이 승리를 합작했다.
A 팀의 대표 선수들이니 우리가 잘해줘야 뒤의 다른 선수들이 부담이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잘해야 팀이 우승에 근접할 수 있다고 본다.
Q 월드컵 나이지리아전을 편하게 볼 수 있겠다.
A 수요일이 휴일이라서 편하고 재미있게 월드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겨서 깔끔하게 16강에 진출했으면 한다.
Q 나이지리아전을 어떻게 예상하나.
A 이번에는 우리나라가 2대1로 승리할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경기 이후로 문래에서 경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용산에서 성적이 더 좋기 때문에 남은 경기 마무리 잘해서 꼭 40승도 찍고 팀도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phot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