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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마구마구] 김무훈 "엘리트 이종범 덕분에 승리!"

[데일리e스포츠 이원희 기자]

아이디 '롯데야쫌이기라'를 쓰는 김무훈이 연장 승부 끝에 최재두를 제압하고 1승을 선취했다. 김무훈은 19일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 'G마켓 마구마구 프로리그' 2주차 경기에서 연장 10회초에 터진 솔로 홈런 2방에 힘입어 4대2 승리를 따냈다. 김무훈은 "그 동안 엘리트 카드 없이 게임에 임했는데 대회를 앞두고 극적으로 엘리트 이종범을 구한 덕분에 안정적인 수비로 이길 수 있었다"며 "3대1 연습을 도와준 클랜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우승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승리 소감은.
▶너무 부끄러운 경기를 해서 아쉽다. 더 잘해서 확실하게 이길 수 있었는데 카메라 앞에서 경기를 치르다 보니 많이 떨렸다. 내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상대도 잘했지만 내게 운이 따라줬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7회말 동점 홈런을 맞았다.
▶파워 존에 맞지 않게 뺀다고 빼서 던진 것인데 제구 난조로 스트라이크 존에 가깝게 공이 몰렸다. 그 공까지 던지고 교체 타이밍을 잡으려 했는데 계산이 빗나갔다. 어렵겠다 싶었는데 8회부터 역풍이 와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유격수 엘리 이종범이 이끄는 내야진의 수비를 앞세워 안타성 타구는 다 걷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이종범 엘리트 카드에 대한 애착이 큰 것 같다.
▶이종범 엘리트 카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구입했다. 다들 알다시피 이종범 엘리트는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하늘이 도왔는지 우여곡절 끝에 대회 직전에 구입하게 됐다. 엘리트 카드 한장 없이 래더 1위도 했다. 시즌 끝까지 유지하지는 않았지만 엘리트 없이 고수들과 경기에서 승률이 70-80%는 나왔다. 엘리트 카드 없이도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었지만 이왕이면 좋은 카드를 들고 경기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이종범 엘리트 카드의 경우 타격도 좋고 수비는 완벽하기 때문에 있는 것과 없는 경우의 차이가 많이 난다. 친구들이 엘리트 없이도 잘했는데 엘리트 사고 지면 조합하고 놀리기도 했는데 일단 첫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다.

-롯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아이디를 쓰고 있다.
▶'마구마구' 처음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게임을 했다. 그때 롯데가 꼴찌를 자주 할 때여서 아이디를 '마롯데야쫌이기라'로 정했다. 아이디를 바꾸기 뭐해서 계속 쓰고 있다. 롯데가 최근 성적은 좋아졌지만 로이스터 감독의 스타일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맨날 꼴찌하던 팀을 4강까지 올려놨으면 됐지 뭘 더 바라냐는 이들도 있겠지만 지난해 포스트시즌이 너무 아쉽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0대5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써야 지고 나서도 후회가 들지 않을 것 같다. 믿음의 야구도 좋지만 그런 상황에서 투수를 바꾸지 않았던 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물론 요즘 성적이 좋아지고 있는 점은 다행이다.

-다음 경기 준비는 어떻게 할 예정인가.
▶클럽 분들과 연습을 많이 한다. 3대1로 연습하면서 투구 연습을 주로 한다. 강타자가 줄줄이 나오고 체력이 꽉찬 투수를 계속 상대하기 때문에 1대1보다 연습 효과가 크다. 클랜원들 실력이 출중해서 연습이 큰 도움이 된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클랜원들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나.
▶'연아여신님' 클럽 소속이다. 지난해 1월에 처음 활동을 시작했고 온라인 상에서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해지고 있다. 4명이나 오프라인 예선까지 진출했는데 3명이 다른 일로 인해 불참해서 본선에는 혼자 올라왔다. 클랜원들 몫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올리고 싶다.

-앞으로 목표나 각오가 있다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무대에서 떨지 않고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cleanrap@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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