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에이스 오영종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프로리그 통산 100승 고지에 오르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승보다 패가 더 많이 쌓이고 있고 경쟁자인 위메이드 이윤열이 99승을 먼저 달성했기 때문이다.
오영종이 프로리그 통산 100승에 조바심을 내고 있는 이유는 공군 유니폼을 벗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 오는 10월에 제대하는 오영종에게는 이번 09-10 시즌이 공군 소속으로 출전할 마지막 시즌이나 다름 없다. 최근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을 통과하고 나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영종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해준 공군에게 아무 것도 못해줬다. 개인리그든, 프로리그든 의미있는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며 MSL 본선 진출에 실패한 오영종에게 남아 있는 기록은 통산 100승을 공군 유니폼을 입고 달성하는 것뿐이다.
오영종은 하이트와의 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설 확률이 높다. 공군 소속으로 하이트와 7번 경기하는 동안 4승3패를 거두면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 오영종은 박명수에게 2승, 하이트 프로토스에게 2승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최근 하이트가 프로토스를 전면에 배치하며 신예 육성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같은 종족 싸움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오영종에게도 승리를 추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오영종은 "공군에 속해 있는 동안 이윤열의 기록을 따라잡고 100승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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