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나이지리아전 2대2 예상 맞자 "대단하다" 급호응'2의 화신'으로 불리는 공군 홍진호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와 나이지리아 팀의 조별 예선 결과를 정확하게 맞혀 누리꾼들로부터 '찬양' 받고 있다.홍진호는 22일 하이트 스파키즈와의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이경민을 꺾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승자 인터뷰에서 홍진호는 "22일 경기에서 공군의 2연승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 그렇지만 2라는 숫자와 또 엮이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인터뷰했다. 또 남아공 월드컵 결과를 묻자 "개인적으로는 2대2가 될 것이라고 현실적인 생각을 하고 있지만 2대0으로 이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3일 새벽 3시30분부터 열린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는 홍진호의 개인적인 예상대로 흘러갔다. 한국이 전반전에 1점을 먼저 내준 뒤 세트 피스 상황에서 이정수가 기성용의 프리킥을 골로 연결하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전에는 박주영이 프리킥을 골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김남일이 페널티 지역에서 파울을 범해 1점을 실점하면서 2대2로 경기가 끝났다. 한국은 다행히도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2대0으로 제압하면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월드컵 참가 사상 처음으로 원정 대회에서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홍진호의 예상이 적중하자 누리꾼들은 "2라는 숫자에 대해서는 홍진호만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사람이 없다", "정확하게 맞힌 황신을 찬양하자", "한국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2대2로 조 2위, 사상 2번째로 2^2^2^2강을 확정" 등의 말로 '찬양'하고 나섰고, 관련 기사를 '성지(꼭 챙겨봐야 하는 기사나 사이트를 칭하는 말)'로 삼고 순례하자는 의견도 내놓았다.홍진호는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2와의 독특한 인연이 많은 선수로 꼽힌다. 준우승을 많이 했기 때문에 2인자라는 뜻을 담고 있는 좋지 않은 뜻이었지만 홍진호가 재해석을 하면서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홍진호는 한 프로그램에서 "공군 복귀를 위해 기차를 탔더니 2호차 22번 좌석이 나오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하는 등 2인자 이미지를 지우고 생활 속의 숫자 2를 전면에 내세우며 '2의 달인'으로 입지를 굳혔다.thenam@dailyesports.com[관련기사] [신한은행] 공군 홍진호 "2와의 인연 3으로 늘리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