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 징크스가 프로리그에서 나타난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에서 KT 이영호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첫 개인리그 타이틀을 거머쥔 김정우는 우승 이후 프로리그에서 3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5연패에 빠졌다. CJ가 6위에 랭크되어 있는 상황이고 7, 8위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실정에서 김정우의 부진은 CJ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악재로 꼽히고 있다.
이영호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 이영호의 고민은 에이스 결정전. 4라운드 막판 CJ 장윤철에게 패하면서 에이스 결정전 연패를 시작한 이영호는 5라운드에서 5연패를 보태면서 6연패에 빠졌다. 특이한 점은 1~4세트에 출전해서는 꼭 이기지만 에이스 결정전만 가면 제 플레이를 하지 못하거나 상대 선수가 급격한 기량 상승을 보이면서 진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KT도 정규 시즌 1위 확정을 위한 매직 넘버를 줄이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김정우와 이영호의 부진을 두고 개인리그가 시작되기 전에 벌써 우승자 징크스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CJ나 KT 모두 프로리그에서 팀이 갖고 있는 목표가 있고 김정우와 이영호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중요한 시기에 연패를 하게 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오래될 경우 곧 개막할 개인리그에서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CJ와 KT의 사령탑들은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마인드 컨트롤이 강하고 컨디션 조절을 알아서 하는 선수들이기에 일시적인 패배라고 인식하고 있다.
김정우와 이영호의 최근 프로리그 연패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