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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하이트 신상문 '깡통 캐리어' 만들고 박지호 격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인터셉터 충원할 자원까지 고갈시켜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36강 E조 1차전
▶박지호 1대1 신상문
1세트 박지호(프, 1시) 승 < 태풍의눈 > 신상문(테, 11시)
2세트 박지호(프, 3시) < 비상-드림라이너 > 승 신상문(테, 6시)

"깡통 캐리어!"

하이트 신상문이 MBC게임 박지호의 캐리어 전략을 골리앗으로 방어해내면서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신상문은 2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36강 E조 1차전 2세트에서 박지호의 캐리어 전략을 맞아 업그레이드 잘된 골리앗을 활용하면서 제압했다.

신상문은 확장전을 도모했다. 앞마당을 벙커와 탱크로 막아놓고 박지호가 러시 의사를 갖지 못하도록 강제한 뒤 7시와 8시를 차례로 가져가면서 메카닉 유닛을 다수 모았다. 견제라고는 벌처를 간간이 사용하면서 프로브를 잡아준 것이 전부였다.

박지호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질럿과 드라군을 모았지만 공격보다는 수비에 사용했고 아비터를 일찌감치 모으면서 테크트리를 올렸다. 그리고 신상문이 치고 나올 생각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 캐리어로 전환하면서 대규모 교전을 선택했다.

신상문이 먼저 치고 들어갔다. 박지호가 캐리어로 본진을 공략하려고 하자 먼 거리에 위치한 12시와 11시 확장 기지를 파괴했고 캐리어가 돌아오도록 강제했다. 지상군과의 교전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잘된 병력으로 압승을 거뒀다.

신상문이 쉽게 이기는 듯했지만 박지호의 캐리어도 위용을 뽐냈다. 10기 가량 모인 캐리어는 아비터의 호위를 받으면서 신상문의 8시와 7시 확장 기지를 차례로 파괴했고 골리앗과도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승부는 남은 자원에서 갈렸다. 신상문이 미네랄 4000 가량을 보유하고 있었고 박지호는 인터셉터를 충원하느라 100대를 유지했다. 골리앗으로 박지호의 주요 기지를 괴롭히면서 파괴되면 또 생산하고, 파괴되면 또 생산하는 과정을 통해 신상문은 캐리어를 한 기씩 줄여갔고 5기 남은 캐리어와 전면전을 치러 승부를 결정지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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