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L 진출자가 선택한 빅파일 MSL 우승자는 나란히 7표를 받은 ‘리쌍’이 차지했다.
이영호와 이제동은 MSL에서 두 시즌 연속 결승전에서 맞붙으며 현재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택뱅리쌍’의 시대를 종결시키고 ‘리쌍 시대’를 연 이영호와 이제동은 여전히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며 당대 최고의 라이벌임을 증명했다.
이제동을 선택한 이스트로 박상우는 “지난 시즌 이영호에게 결승전에서 0대3 완패를 당하지 않았나. 이제동 선수 성격이라면 아마도 이를 갈고 있을 것 같다. 그 독기로 우승을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1위를 차지한 이제동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우승할 것 같은 선수’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이야기했다. 이제동은 “MSL 3회 우승을 이루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며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나를 우승자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영호는 우승자로 같은 팀 프로토스인 우정호를 꼽았다. 이영호는 “잘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것이 당연한데 현재 가장 잘하는 선수는 우정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팀 김대엽 역시 우정호를 꼽으며 “이번 시즌 로열로더를 달성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리쌍에 이어 선수들이 뽑은 우승자는 3표를 차지한 김정우. CJ 선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김정우는 조병세, 신동원, 장윤철이 “스타리그에 이어 MSL도 재패할 것 같다”고 말했다. 뒤를 이어 같은 팀의 지지를 얻은 우정호와 김명운이 나란히 2표를 획득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MBC게임 염보성과 위메이드 전상욱은 웅진 정종현을 우승자로 지목했다. 염보성은 “비록 이영호에게 패했지만 지는 MSL 8강 경기는 무척 인상 깊었다. 이번 시즌에 왠지 일을 낼 것 같다”고 정종현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독특한 선택을 한 선수들도 존재했다. MBC게임 이재호는 우승자로 CJ 장윤철을 선택했다. 이재호는 “높은 곳에서 A급 저그를 만나지 않는다면 분명 우승재목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경기를 보니 무서울만큼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본인을 뽑은 선수도 상당했다. 이제동을 비롯해 SK텔레콤 박재혁, 웅진 김명운, KT 박지수, 삼성전자 허영무는 우승자로 자신을 꼽았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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