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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일 조지명식] 4명 진출팀의 고민 "팀킬 막아라"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다른 시즌에 비해 유독 팀 별로 고르게 진출자를 보유한 빅파일 MSL 조지명식의 화두는 ‘팀킬 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빅파일 MSL에서는 4명의 진출자를 배출한 팀이 무려 4개나 된다. 이영호, 우정호, 김대엽, 박지수가 속한 KT와 박재혁, 이승석, 정명훈, 김택용이 진출한 SK텔레콤, 김윤환, 김구현, 조일장, 김윤중이 이름을 올린 STX, 김정우, 장윤철, 신동원, 조병세가 진출한 CJ 등은 이번 조지명식에서 최대한 팀킬을 피하기 위해 동분서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불리한 것은 CJ와 SK텔레콤. KT는 우승자 이영호가 있고 STX의 경우 지난 시즌 4강 진출자인 김윤환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팀 배분을 위해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CJ와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시즌 8강에 진출했던 선수가 없기 때문에 같은 조에 속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들이 팀킬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프로리그 때문. 현재 4개 팀 모두 프로리그에서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프로리그 막판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에 만약 개인리그에서 팀킬을 하게 되면 팀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있다. 또한 각 팀 진출자들 모두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컨디션이 저하되면 곧바로 팀에 위기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4명을 배출한 팀들에게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다.
KT의 경우 지난 시즌 우승자 이영호가 이미 “팀 배분을 위해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밝히며 한시름 놓은 분위기다. 하지만 남은 세 팀은 자신들의 권한으로 팀 배분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영호 다음으로 권한을 많이 가지고 있는 화승 이제동에게 부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SK텔레콤 정명훈은 “개인리그에서 팀킬을 몇 번 해보니 정말 힘들더라. 이번 조지명은 최대한 같은 팀과 만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로비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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