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테란’ 이윤열이 12번째 통산 프로리그 100승을 달성했다.
이윤열의 100승 역사는 프로리그 역사와 함께한다. 프로리그가 처음으로 출범했던 2003년부터 프로리그에서 활약한 이윤열은 2003년 3월 15일 임요환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며 프로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윤열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시즌까지 꾸준히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며 가장 먼저 프로리그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도 했다.
프로리그에서 오랜 기간 동안 활약했던 이윤열이기 때문에 이제서야 100승을 달성한 것은 늦은 감이 있다. 2009년부터 부진의 늪에 빠졌던 이윤열은 프로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동안 밑에서 치고 올라온 후배들이 먼저 100승을 달성했고 이윤열은 이를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윤열은 09-10시즌 후반 자주 경기에 출전해 승수를 쌓으며 조금씩 100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이윤열은 16일 화승전에서 구성훈에게 승리하고 99승을 달성한 뒤 열흘 만에 신재욱을 꺾고 100승을 거뒀다.
이윤열의 부활은 위메이드에게 좋은 소식이다. 포스트시즌에서 7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선수가6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윤열이 활약해 준다면 김양중이 활용할 수 있는 엔트리 카드가 하나 더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이윤열은 “늦은 감이 있는 100승이지만 팀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며 “앞으로 꾸준히 활약하는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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