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린 웅진 스타즈가 KT에게 “제발 정규시즌 우승 확정은 다음 경기에서 하라”며 자신들의 포스트시즌 희망을 꺾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따라서 웅진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KT 정규시즌 우승을 막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들이 살기 위해서 경기를 치르는 웅진은 목숨을 걸고 승리하겠다는 다짐으로 KT전에 임할 예정이다.
이재균 감독은 2라운드에서 KT에게 승리했을 때를 떠올리며 엔트리에 운이 따라준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영호에게 1승을 내준다고 하더라도 김명운과 한상봉 등을 프로토스와 붙게 하고 윤용태는 박지수 등 테란을 상대하게 한다면 3대1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웅진 이재균 감독은 “11개 팀 가운데 우리 팀과 가장 많은 교류가 있는 KT와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만나게 돼 아쉽다. 하지만 KT는 우리 팀을 이기지 않더라도 다른 팀들과 대결에서 1승만 하면 되지 않는가. 갈 길 바쁜 우리에게 아픔을 안겨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균 감독은 “선수들이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오히려 주눅이 든 것 같다. 그동안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충분히 자신감을 심어줬으니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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