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KT가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하면서 가장 맥이 빠진 팀은 STX 소울이다. 3라운드와 4라운드를 통해 맹렬한 기세로 KT를 추격했던 STX는 5라운드에서 추진력을 잃으면서 1승6패에 빠졌다. STX가 질 때마다 KT도 졌지만 STX가 먼저 무너진 모양새다.
김은동 감독은 STX가 2위를 하면 좋겠지만 순위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규 시즌 성적보다는 포스트 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계산이다. 2위 자리에서 기다리는 상황이 된다면 다른 팀이 올라오는 과정을 분석해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3위나 4위가 된다면 치고 올라가는 상승세를 보여주면 된다는 것.
포스트 시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STX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담겨 있다. 이전 시즌까지 선수들의 내공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09-10 시즌에는 한층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기에 7전4선승제에서는 다른 팀을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김은동 감독은 "5라운드에서 1승6패에 빠지면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아직 여정이 남아 있다. 전투에서는 졌지만 최종 전쟁에서 승리하는 팀이 STX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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