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 김명운에게 스타리그는 애환이 서려 있는 무대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1 8강전에서 CJ 김정우에게 패해 탈락한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김명운은 프로리그에서 연패를 기록하면서 웅진의 포스트 시즌 탈락의 원흉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스타리그로 인해 팀의 성적까지 영향을 줬던 김명운이 한을 풀기 위해 다시 스타리그 무대에 선다. 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36강 2차전에서 이스트로 박상우를 상대하는 김명운은 이번 스타리그를 통해 재기를 노린다.
김명운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순전히 저그전 부진 때문이다. 김정우에게 진 이후 저그전 7연패를 당하면서 심리적으로 붕괴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스타리그 36강전에서 만나는 상대는 테란이기에 부담이 적다. 최근 2연패를 당하고 있지만 부진하던 기간에도 김명운은 테란만 만나면 날았다. 스타리그 16강에서 정명훈을 꺾었고 프로리그에서는 이성은, 고인규 이호준을 꺾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박상우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김명운에게 긍정적인 요소다. 프로리그 08-09 시즌 2라운드에서 승리했고 16차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도 이긴 경험이 있다. 또 박상우가 공식전 저그전 9연패라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웅진 이재균 감독은 "김명운의 자신감이 떨어진 무대가 스타리그였다. 스타리그를 통해 무너졌으니 스타리그를 통해 살아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탈락의 아픔은 잊고 개인리그에서 날개를 펴길 바란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36강
▶G조 2차전
2경기 김명운(저)-박상우(테)
▶H조 2차전
2경기 박지수(테)-김성대(저)
▶I조 2차전
2경기 이영한(저)-구성훈(테)
*7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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