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e스포츠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은 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e스포츠 중장기 발전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며 "e스포츠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문화부는 국민레저로서 e스포츠의 활성화 및 글로벌화를 목표로 e스포츠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한 'e스포츠 이노베이션 2.0 : e스포츠 중장기 발전계획'(이하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e스포츠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e스포츠가 새로운 디지털 문화현상으로서 지난 10여년간 산업적·문화적으로 거둔 성과를 평가하고 프로나 특정종목에 편중된 한계를 넘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주요 전략과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이번에 문화부가 발표한 중장기 발전 계획은 올 2월부터 각계 전문가 및 협단체와의 논의를 통해 마련됐으며 국민레저로서의 e스포츠 활성화 및 글로벌 브랜드화를 목표로 5대 중점 추진전략 설정했다. 5대 중점 추진전략으로는 ▲국민레저로서 e스포츠의 확산 ▲e스포츠와 게임산업간 연계 확대 ▲e스포츠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e스포츠의 지속성장 환경 조성 ▲전국아마추어e스포츠 대회의 국가브랜드화 등이 선정됐다.
문화부는 이번 중장기 발전 계획을 통해 국내 e스포츠 산업의 안정화는 물론,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레저 산업으로 육성하며 한국만이 갖고 있는 e스포츠 역량을 전세계적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국내 게임 산업까지 동반 성장시키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e스포츠가 프로 중심에서 벗어나 온 국민을 위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고 글로벌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며 "중장기 계획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국민 레저 스포츠로 입지를 굳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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