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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조만수 매니저 "1년 농사 수확하기 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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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K텔레콤 사무국 조만수 매니저가 오는 16일 스타리그 조지명식 불참과 관련해 “1년 농사의 열매를 수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 매니저는 데일리e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조지명식에 불참하게 된 이유를 프로리그에서 수확을 거두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조지명식에 에이스 한 명 정도가 빠지는 수준이 아니라 종족별 에이스인 김택용과 정명훈, 박재혁이 참가하면서 5시간에서 많게는 7시간 동안 연습을 하지 못한다는 점은 6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팀의 입장에서 무리가 있다고 판단,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SK텔레콤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고 난 뒤 6강 플레이오프를 어떻게 해야할 지 의논하는 자리에서 조지명식에 대한 의논도 같이 진행했다고 한다. 코칭 스태프들과 사무국이 함께 의논한 끝에 에이스 3명 모두가 조지명식에 7시간 정도 할애하는 것은 경기에 영향이 있다고 판단했고 스타리그 조지명식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또한 경기 일정이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을 만큼 빡빡한 것도 이번 결정을 내리는데 영향을 끼쳤다. SK텔레콤 정명훈이 조지명식 전날 MSL 경기를 치르는데다 6강 플레이오프가 조지명식이 끝난 뒤 17일, 18일 연달아 펼쳐야 하기 때문에 연습 시간을 1시간이라도 더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매니저는 “경기를 하는 것이라면 1, 2시간 정도 할애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조지명식의 경우 일찍 도착해 단순히 내가 어느 조에 들어 갈지 결정만 한 뒤 3~4시간씩 앉아있어야 하지 않나. 컨디션은 둘째치더라도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만 있는다는 것은 비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다. 1년 농사를 잘 수확해야 하는 시점에서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 고민한 뒤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매니저는 “수 차례 온게임넷과 협회를 통해 일정 조정을 시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온게임넷에게 모든 권한을 일임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비난받을 수 있는 결정이지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내린 결정이니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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