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박 씨 조폭 동원 협박"..."원 씨 거짓말 일삼아"

[데일리e스포츠 이원희 기자]

프로게이머 원 모씨와 박 모씨가 불법 베팅 사이트를 통한 승부 조작 사건과 관련 승부 조작과 알선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지만 서로 상대방이 먼저 승부조작을 제안했다며 엇갈린 증언을 내놨다. 원 씨는 형 동생 사이로 지내던 박 모씨의 사주로 승부조작을 시작했고 조직폭력배 친구 김 모씨의 협박에 시달렸다고 밝혔고, 박 씨는 원 씨가 승부조작을 주도했고 관련 정보를 통해 막대한 이득을 취했으며 승부조작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거짓말을 일삼았다고 반박했다.
원 모씨는 22일 서울 서초구 중앙 지방 법원에서 열린 불법 베팅 사이트를 통한 승부 조작 4차 공판에서 박 모씨의 사주를 받고 프로리그 프리매치에서 자신이 직접 돈을 받고 고의 패배를 당했으며, 자신이 몸담았던 소속 팀 동료와 다른 게임단 선수들에게 승부 조작을 알선했다고 털어놨다.

원 씨는 "클랜 숙소를 운영 중인 박 모씨를 통해 스포츠 토토를 접하면서 베팅에 관심을 갖게 됐고 박 씨에게서 e스포츠 불법 베팅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며 "박 씨에게 사주를 받고 9월4일 열린 프리매치에 출전해 고의패배하고 대가로 30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원 씨는 이후 자신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자 소속 팀 동료인 김 모씨와 문 모씨, 전 동료인 박 모씨 등과 접촉해 고의 패배를 종용하고 해당 선수들에게 대가를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 씨는 프로게이머 마 모씨를 통해 진 모씨와 김 모씨 등에게도 승부조작을 알선한 혐의에 대해서도 시인했다.
원 모씨는 승부조작 정보를 바탕으로 차명 계좌를 통해 자신이 직접 불법 사이트에 베팅을 시도해 차익을 얻기도 했다. 원 씨는 관련 정보를 전직 프로게이머 최 모씨 등에게 판매해 1000만원이 넘는 돈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원 씨는 "대리 베팅과 정보 판매 등으로 돈을 벌었으나 승부조작을 사주한 박 씨가 베팅에서 손실을 봤다며 돈을 요구해 대부분의 금액을 돌려줬다"며 "박 씨가 조직폭력배 친구인 김 씨를 언급하고 소속 팀에 승부조작 관련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박 모씨는 전혀 다른 입장을 밝혔다. 박 씨는 "프로게이머와 친분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으며 원 씨가 먼저 자신이 고의로 패배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와 돈을 건넸을 뿐"이라며 "이후에도 원 씨가 선수를 알선해와 승부조작에 대한 대가를 지급했을 뿐이며, 원 씨가 전달되는 금액과 출처, 마 씨와의 관계 등에 대해 거짓말을 반복했다"며 반박했다.

cleanrap@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9승 7패 +22(41-19)
2한화생명 19승 7패 +22(43-21)
3T1 17승 9패 +17(38-21)
4DK 17승 9패 +10(36-26)
5KT 15승 11패 +6(34-28)
6한진 10승 16패 -7(27-34)
7농심 10승 16패 -11(25-36)
8BNK 10승 16패 -11(24-35)
9키움 7승 19패 -19(22-41)
10DN 6승 20패 -29(13-42)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