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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in 세부③] 농구공 잘못 던져 방출 위기 맞은 박귀민!

[데일리e스포츠 이원희 기자]전지훈련 사흘 째인 26일 아침이 밝았다. 이날 기상 시간은 오전 9시로 다른 날보다 이른 시각. 선수들은 전날 새벽에 귀가한 탓에 취침시간이 절대 부족했고,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아일랜드 호핑 투어에 참가했다.아일랜드 호핑투어는 선수단 숙소인 인페리얼 팰리스 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섬에 배를 타고 들어가 열대과일과 바비큐로 식사를 하고 맑은 바다 속에서 스노쿨링을 진행하는 일정이었다. 잠이 덜 깬 선수단은 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 동안 부족한 잠을 보충하려 했지만 바닷물이 계속 튀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환상의 섬에서 최고의 식사를!STX 선수단 중에서 스노쿨링에 참가한 이는 저격수 김지훈뿐이었다. 조규백 코치와 나머지 선수들은 피곤함을 떨치지 못했는지 한사코 물에 들어가기를 거부했다. 섬에 마련된 식사는 최고의 맛을 선사했다. 잠을 자느라 아침식사를 거른 채 호핑투어에 참가한 선수들은 배가 고플대로 고픈 상황에서 현지식 바비큐 꼬치구이를 맛있게 먹었다. 박귀민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며 이날 식사에 대해 극찬했고 다른 선수들도 동의했다.호핑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복귀한 STX 선수단은 리조트 내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세부에서 유일하게 임페리얼 팰리스 리조트에만 있다는 워터슬라이드를 즐겼으며 수영장 한 켠에 마련된 농구 골대 앞에서 수중 농구를 즐기기도 했다.◆STX 박귀민, 농구공 잘못 던져 방출?수중 농구에서 가장 돋보인 인물은 조규백 코치였다. 조 코치는 선수단 내에서 가장 큰 키를 앞세워 골대 근처에 자리를 잡고 완벽한 센터 플레이를 소화했다. 조 코치와 한 팀이 된 이창하와 박귀민은 편한 마음으로 장거리 슛을 날렸다. 슛이 들어가면 좋고, 들어가지 않아도 조 코치가 리바운드를 따내 득점을 올렸다. 3대3 경기가 너무 일방적으로 진행된 탓에 기자와 전선형 대리가 긴급 투입돼 4대4로 팀을 바꿨다. 조 코치 팀에 전 대리가 합류했고 기자는 반대쪽에 투입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조 코치는 여전히 골대 밑에서 득점을 이어갔고 기자 팀의 역공은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즐겁게 농구를 즐기던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박귀민이 던진 공이 전선형 대리의 얼굴에 맞은 것이다. 전 대리는 큰 충격을 받고도 웃음을 지으며 경기에 임했으나 다른 선수들은 "(박)귀민이형 이제 큰일 났다"며 "방출될지도 모르니 군대에 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박귀민을 놀렸다.박귀민은 공 한번 잘못 던진 죄로 인해 전지훈련 기간 내내 농구 얘기만 나오면 놀림감이 됐다.◆여성보다 더 예쁜 남자들이 펼치는 어메이징쇼!농구를 마친 뒤 선수들은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저녁식사마저 거르고 다시 집한한 선수단은 어메이징쇼 관람에 나섰다. 어메이징쇼는 일종의 게이쇼로 필리핀 패키지 관광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인기 코스라고 한다.뒷자리에 자리를 잡고 공연을 지켜보던 선수들은 어느샌가 박수를 치고 웃으며 쇼에 푹 빠져들었다. 어지간한 여성보다 훨씬 예쁘고 몸매도 훌륭한 남성들이 현란한 춤으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쇼 진행 도중 림보를 진행하는 순서에서 현지 스태프가 박귀민을 지목하며 무대로 나갈 것을 권유했으나 박귀민은 "바나나보트 후유증으로 아직도 아프다"며 엄살을 부리고 끝까지 버텨 다른 선수들로부터 비난을 샀다.쇼가 모두 끝나고 기념촬영 시간이 왔다. 조규백 코치를 비롯한 선수들은 각자 인상 깊게 본 배우와 기념촬영을 했다. 촬영을 마친 조 코치의 발언이 걸작이다. 조 코치는 "무대 위에서 볼 때는 가냘픈 몸매인 줄 알았는데 촬영하면서 옆에서 보니 어깨가 나보다 넓더라"며 "역시 남자는 남자"라고 말했다.◆살아남은 자들의 바닷가 만찬어메이징쇼를 마친 뒤 STX 선수단은 숙소로 돌아왔다. 김지훈과 최원석, 김인재는 전지훈련 기간 동안 쌓인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일찌감치 잠들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리조트 안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즐겼다.오징어튀김과 새우 요리가 에피타이저로 나오고 크림소스 스파게티와 야채가 듬뿍 얹어진 피자까지 어느 한 요리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맛이 훌륭했다. 앞서 나온 요리들을 워낙 맛있게 해치운 터라 마지막으로 나온 가장 값비싼 랍스터가 초라해보일 정도였다.음식도 음식이지만 바다 바로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아늑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만찬을 함께 한 이창하는 "호핑투어에서 먹은 음식이 가장 맛있었다는 이야기는 취소"라며 "지금 먹은 음식이 제일 맛있고 분위기도 좋다"고 극찬했다.cleanrap@dailyesports.com▲관련 기사 링크
◆[STX in 세부①] 대형 도마뱀과 만난 조규백 코치와 김지훈!
◆[STX in 세부②] 박귀민의 바나나 보트 잔혹사!
◆[STX in 세부③] 농구공 잘못 던져 방출 위기 맞은 박귀민!
◆[STX in 세부④] STX 소울, 최고 명문 스페셜포스팀으로 자리매김한다!
◆[STX in 세부] 스쿠버다이빙과 해양스포츠
◆[STX in 세부] 환상의 섬! 아일랜드 호핑 투어!
◆[STX in 세부] 워터파크에서 수중 농구시합!
◆[STX in 세부] 산페트로 요새에서 공중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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