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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이제동 "양대 개인리그 결승 처음이야"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기록의 사나이’ 화승 이제동이 아직까지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 있다. 바로 같은 시즌에 펼쳐지는 양대 개인리그 결승 진출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제동은 지난 1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드디어 양대 개인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리그 결승에 자주 진출한 이제동이기 때문에 이번이 첫 양대 개인리그 동시 결승 진출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동은 유독 한 리그에서 성적이 좋으면 다른 개인리그에서는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제동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은 지난 2009년 8월. 이제동은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 박명수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고 같은 시즌에 벌어진 아발론 MSL에서는 4강에서 김윤환에게 패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즉 스타리그 우승과 MSL 4강이 최고 기록이었던 이제동은 이번 시즌 양대 개인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자신의 최고 성적을 경신한 동시에 박정석, 이윤열, 조용호, 마재윤, 이영호에 이어 6번째 양대리그 결승전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28일 빅파일 MSL 결승전에서 이영호에게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기 때문에 이제동의 양대 개인리그 동시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은 빛이 바랬다. 하지만 ‘테란 시대’로 불리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테란들을 상대로 종족 상성에서 밀리고 있는 저그가 살아남아 있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크다.
화승 이제동은 “지난 빅파일 MSL 결승전에서 패하고 난 뒤 이런 소식을 들어서 그런지 생애 첫 양대 개인리그 결승 진출의 기쁨이 느껴지거나 감회가 새로워 지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양대 개인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기쁨을 같이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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