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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텍 VOD 과금 정책에 해외 팬들 발끈

◇그래텍이 스타2 리그 시청과 관련한 해외 요금 정책을 발표한 사이트.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GSL 첫 시즌 중계 보려면 3~4만원 내야
해외에서 GSL을 보려면 4만원을 내라?

그래텍이 주최하는 GSL을 해외에서 관전하려면 시즌당 3~4만원을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텍은 해외에서 인터넷을 통한 VOD를 시청하는 사용자에게 시즌당 29.95$를 과금하겠다는 정책을 밝혔다. 라이브로 중계를 보는 사용자는 19.95$, VOD 시청자는 29.95$를 받겠다는 것이 그래텍의 해외 과금 정책이다.

그래텍이 이와 같은 해외 서비스 요금 정책을 밝히자 외국 커뮤니티는 불만 섞인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불만을 갖는 이유는 대회 기간과 비례했을 때 가격이 높다는 것. GSL의 한 시즌이 1개월 가량 소요되는데 전 경기 VOD를 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3~4만원은 과하다는 반발이다. 또 세 시즌을 진행한다고 했기에 시즌별로 모두 돈을 냈을 때에는 10만원이 소요되는데 이는 스타크래프트2를 구매하는 것보다 많은 금액이다. 또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가 처음 진행되는데 화질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고 한국과의 역차별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등 그래텍의 정책에 대해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e스포츠와 관련한 해외 유력 커뮤니티인 팀 리퀴드에서는 이번 그래텍의 해외 과금 정책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97%의 네티즌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미국에서 접속한 'krazymunky'라는 네티즌은 "팀리퀴드는 결집하라! 우리의 불만을 GSL 포럼에 게시하자! 그들은 (VOD와 생중계에 대한)가격을 내리든지, 공짜로 해야 할 것이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jalstar'라는 누리꾼은 "고화질 VOD도 아닌데 가격이 그렇게 책정된 것을 이해할 수 없고 1개월 동안 진행되는 토너먼트에 그만한 가격을 내라는 것도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래텍의 입장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djWHEAT'라는 미국 네티즌은 "그래텍의 이번 과금 정책에 대해 e스포츠를 죽이려고 하느냐는 의견이 있지만 대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수익이 나야하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그래텍을 이해한다고 적었다.

한국 네티즌들도 이번 과금 결정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PGR21의 '섬머라이트'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용자는 "솔직히 저 가격은 말도 안 되는 가격이다. 한 시즌이 1개월이라는 전제하에 2개월을 이용하면 스타2 한 장을 더 살 돈인데 이건 완전 배보다 배꼽이 큰 격이다. GSL이 성공리에 치뤄져 그 수준에 대한 검증이 된 것도 아닌 마당에 저걸 저 가격에 누가 보겠나. 그래텍한테는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기인데 여론을 잘 수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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