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e스포츠 대상에서 테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이영호.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개인리그-프로리그 휩쓸어KT 이영호가 스타리그를 제패할 경우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 확실시된다.이영호는 2010년 최고의 플레이어임을 몸소 증명했다. 2010년 한 해 동안 진행된 스타리그와 MSL 등 두 개의 개인리그에서 모두 결승전에 오르면서 3회 연속 양대 개인리그 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운 이영호는 11일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결승전에서 우승한다면 2003년 이윤열에 이어 두 번째로 양대 개인리그 동시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손에 넣는다. 이 경우 이영호는 2010년 EVER 스타리그, 하나대투증권 MSL, 빅파일 MSL에 이어 한 해에만 네 개의 개인리그를 휩쓰는 위업을 달성한다. 이영호는 또 팀 단위 대회인 프로리그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올렸기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에서 이영호가 속한 KT 롤스터는 위너스리그 우승과 정규 시즌 우승, 최종 결승전 우승 등을 통해 시즌 스윕을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이영호는 57승이라는 역대 단일 시즌 사상 가장 많은 승수를 따내면서 다승왕과 정규 시즌, 포스트 시즌 MVP를 휩쓸었다.또 이영호는 2010년 2월부터 지금까지 한국e스포츠협회 스타크래프트 부문 선수 랭킹에서도 2위인 이제동을 1000여 점 차이로 따돌리며 7개월째 1위를 지키고 있다.만약 이영호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이제동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모두 석권한 이영호가 올해 최고의 선수로 뽑히는 일은 지극히 자연스러워 보인다.이영호는 "2009년 제4회 e스포츠 대상에서 이제동 선수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내년에는 저 자리에 내가 서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2010년에는 그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thenam@dailyesports.com◆관련기사 화승 이제동, 스타리그 결승 100% 승리 화승 이제동 '폴라리스랩소디'의 악몽을 잊어라 이제동-이영호 '최다 우승자 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