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이영호가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버지 이강춘씨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강춘씨는 이영호의 건강 관리를 위해 보양식은 물론 몸에 좋다는 갖가지 물품을 직접 수소문해 얻어다줄 정도로 지극정성이다.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에도 이영호와 동행한 이강춘씨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아들의 우승을 지켜봤다.
이씨가 게임단에 감사를 표한 이유는 데뷔 이후 지금까지 이영호에 대한 집중 관리를 통해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켰기 때문이다. 2007년 추천 선수 자격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이영호는 팀의 육성 시스템 안에서 차분히 커왔다. 한 때 고참 선수들의 입대와 은퇴로 인해 출전 횟수가 무리하게 늘어나기도 했지만 이영호에 대한 팀의 신뢰가 없었다면 지금의 이영호가 되기 어려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이지훈 감독이 선임된 이후 코칭 스태프가 대폭 늘어났고 강도경, 김윤환 등 코치들이 헌신적으로 이영호를 관리, 감독하면서 2010년 최고의 선수가 됐기에 아버지는 이영호에게는 "KT 롤스터라는 팀이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스타크래프트2 리그와 관련해서도 이강춘씨는 "KT 롤스터는 물론, 한국e스포츠협회 등과 함께 하지 않는 리그는 이영호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언급했다. 대회 주최측에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오면서 "이영호가 개인자격으로 참가하면 안되겠느냐"고 요청했을 때에도 한 번에 거절한 이유도 팀 속에서 이영호가 컸다는 아버지의 판단 때문이다.
이 씨는 "이영호는 앞으로도 팀 안에서, 코치와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것이기에 개인 자격으로 활동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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