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스타걸 최은애-도재욱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9211614280032823dgame_1.jpg&nmt=27)
추석을 맞아 스타걸 안방마님 최은애와 SK텔레콤 도재욱이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e스포츠 팬들에게 명절 인사를 하기 위해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카메라 앞에 선 것이다. 이런 촬영에 익숙한 최은애에 비해 한복 촬영도, 여자와 촬영도 처음이었던 도재욱. 좌충우돌 추석 특집 촬영 현장으로 지금부터 함께 들어가 보자.
추석 특별 촬영이라는 말에 도재욱은 “그럼 한복 입어요?”라며 깜짝 놀랐다. 태어나서 단 한번도 한복을 입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걱정하는 눈치였다. 도재욱은 계속 “한복이 안 어울릴 것 같다”며 걱정하는 눈치였다. 처음 입어보는 복장이기 때문에 불안한 것은 당연했지만 도재욱은 계속 “안 어울리면 어떡하나”며 불안해했다.
하지만 도재욱의 걱정과는 다르게 한복을 입은 도재욱의 모습은 꽤 괜찮아 보였다. 같이 촬영을 하게 된 최은애 역시 “정말 잘 어울린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도재욱도 주변 사람들의 말에 용기를 얻고 촬영에 임하기 시작했다.
촬영을 하면서 ‘추석’하면 떠오르는 것을 말해보라는 질문에 두 사람 모두 입을 못아 “맛있는 음식”이라고 답했다. SK텔레콤에서 고기 등 육류를 좋아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도재욱은 추석에 먹을 수 있는 산적, 갈비 등 고기류 음식 때문에 행복하다고 답했고 최은애 역시 추석에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 때문에 항상 설렌다고 답변했다.
“이번에 어머니께서 집에 가면 갈비를 해주신다고 했어요(웃음). 일년 동안 게임만 하느라 힘들었고 다시 일년을 힘들게 게임을 해야 하잖아요. 어머니가 이번 추석 때 먹고 싶은 것을 물어보길래 망설임 없이 갈비라고 답했죠. 이번에 집에 가면 맛난 갈비를 뜯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추석 특집] 스타걸 최은애-도재욱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9211614280032823_3.jpg&nmt=27)
최은애는 최근 추석음식을 먹는 것뿐만 아니라 음식을 하는 것에도 재미가 붙었다. 어머니를 도와 추석 음식을 하는 일이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최은애는 명절이 다가오면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전했다.
“명절 음식을 하다 보니 재미있더라고요. 지난 설에는 잡채에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웃음). 이번에는 무엇에 도전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전 부치는 것은 이제 식은 죽 먹기니 이번에는 산적에 한번 도전해 볼까요?”
음식 이야기를 하며 한층 더 자연스러워진 두 사람의 한복 촬영. 역시 사람과 사람을 편하게 하는 데는 먹는 이야기가 최고인가 보다.
◆어색한 두 사람, 이게 다 도재욱 때문?
도재욱의 개인컷이 이미 데일리e스포츠를 통해 독자들에게 공개가 됐지만 사실 그날의 메인 촬영은 도재욱과 최은애의 더블컷이었다. 추석 특집으로 두 사람이 촬영한 것을 최대한 비밀로 하기 위해 도재욱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 줄 것을 부탁했지만 이미 SK텔레콤 선수들은 모두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도재욱은 스튜디오를 가는 내내 심각하게 걱정하고 고민했다. 우선 여자와 촬영이 처음이고 여자를 사귀어 본적도 없는 도재욱은 여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눈을 마주치는 것 조차 절대로 못할 것이라며 계속 좌절했다. 더군다나 자신처럼 외모가 별로인 사람과 촬영하는 최은애의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걱정까지 하기 시작했다.
![[추석 특집] 스타걸 최은애-도재욱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9211614280032823_4.jpg&nmt=27)
겨우 스튜디오까지 왔지만 최은애를 눈 앞에서 본 도재욱은 아예 경직되고 말았다. 한복을 입고 나란히 옆에 섰지만 도재욱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했다.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자고 이야기한 뒤 도재욱을 다시 메이크업 룸으로 데려갔지만 도재욱은 “숫기가 없고 여자랑은 원래 말을 잘 못한다”며 계속 안절부절 못했다.
도재욱을 겨우 달래고 첫 촬영을 시작했을 때는 ‘과연 오늘 사진 촬영을 마칠 수 있을까’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도재욱의 개인 촬영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사진 촬영을 진행해야 했지만 도저히 가만히 있지 못하는 도재욱의 손이 문제였다. 혼자 촬영도 힘든 도재욱에게 여자와 더블 촬영은 무리였단 말인가.
![[추석 특집] 스타걸 최은애-도재욱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9211614280032823dgame_2.jpg&nmt=27)
최은애의 어깨에 손을 얹으라는 주문에 도재욱은 식은땀을 비 오듯 흘렸다. 주변 사람들이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농담을 하며 긴장을 풀어주려 했지만 한번 경직된 도재욱의 몸과 표정은 풀릴 줄을 몰랐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한 컷이 무척 자연스럽게 나왔고 그 사진을 보여주니 도재욱이 자신감을 되찾은 듯 갑자기 자연스럽게 촬영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파트너인 최은애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촬영에 익숙한 최은애도 상대가 심하게 긴장하니 함께 어색해졌다. 하지만 도재욱이 긴장을 풀기 시작하자 최은애가 자연스럽게 도재욱을 리드하며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
“처음에 도재욱 선수를 처음 봤을 때 말도 별로 없을 것 같고 차가운 이미지였는데 오늘 보니 아니네요(웃음). 생각보다 순진하고 순수한 것 같아요. 그런데 여자를 빨리 사귀어 봐야 겠어요(웃음). 눈이 높은가 봐요. 얼굴도 잘생겼고 옷을 입으면 무척 멋있는데 지금까지 여자친구를 사귀지 못했다니 이상하네요”
잘생겼다는 말에 손사래를 백 번 친 도재욱. 그래도 싫지는 않은 듯 입이 귀에 걸리기도 했다. 도재욱은 “나는 착한 여자면 된다. 절대 눈이 높지 않다”며 항변했지만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정말로 착하기만 하면 된다니까요. 착하고 여자면 됩니다. 제가 눈이 높아서 여자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요.”
◆”스타리그에서 자주 만나요”
최은애는 프로토스 유저다. 용선생의 매너 파일런에서 최은애의 별명은 ‘최물량’. 팀플레이를 할 때 최은애는 후반 엄청난 물량으로 상대팀을 제압했다. 도재욱이 시원하게 물량을 뽑아내는 플레이를 보면서 최은애는 짜릿한 느낌을 받곤 했다고.
“도재욱 선수가 워낙 물량을 잘 뽑아내는 선수다 보니 저도 가끔 그 플레이를 보며 시원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자원을 무척 많이 남기는 물량 플레이를 합니다(웃음). 리플레이를 보면 자원도 잘 남기지 않더라고요. 신기하다니까요.”
![[추석 특집] 스타걸 최은애-도재욱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9211614280032823_5.jpg&nmt=27)
최은애의 칭찬에 도재욱은 몸 둘 바를 몰랐다. 스타리그 결승전까지 올라간 적이 있던 도재욱은 준우승을 한 이후 스타리그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항상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스타걸과 촬영까지 했으니 스타리그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둬야겠다며 도재욱은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사실 처음부터 스타걸과 촬영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최근 스타리그에서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 부끄럽더라고요. 이런 내가 스타걸과 촬영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생각도 들었죠.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으려면 모든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언제 어떻게 누구와 만나고 엮일지 모르는 일이잖아요.”
서로에게 덕담 한마디씩 해달라는 이야기에 도재욱은 한참을 생각하는 눈치였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눈치였고 이를 알아챈 최은애가 먼저 도재욱에게 한마디를 건넸다.
“최근 프로토스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제가 프로토스 유저다 보니 프로토스가 잘 했으면 좋겠더라고요. 도재욱 선수가 다음 시즌에서는 프로토스의 자존심을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좋은 성적 기대 할게요.”
“최은애씨도 계속 스타리그를 지켜주세요. 스타걸을 자주 본다는 것은 그만큼 스타리그에 오랫동안 살아 남았다는 증거겠죠? 다음 시즌에는 제가 스타걸을 가장 많이 보는 선수가 될게요. 많이 응원해 주세요!”
글=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사진=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데일리e스포츠는 추석 연휴 동안 도재욱과 최은애의 특별 화보 촬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추석 당일인 22일에는 한복컷을, 23일에는 이제 막 결혼한 것 같은 신혼부부 컨셉트의 사복컷을 업로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