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조작 관련 6차 공판이 공소장 변경을 위한 검찰의 피고인 심문으로 마무리됐다.
담당 검사는 7명의 피고인에게 불법 베팅 사이트에 어떻게 가입했으며 금액을 어떻게 나눠 베팅에 참여했는지 집중적으로 물었다. 박 모씨를 비롯한 나머지 6명의 피고인 모두 “한 사이트에서 한 게임당 제한 금액이 100만원이고 다른 게임과 묶어 300만원까지 걸 수 있기 때문에 3개 이상의 사이트에 나눠 돈을 거는 식으로 베팅에 참여했다”고 공통적으로 답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어떤 사이트에 얼마를 걸었는지는 명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이트마다 계좌 명의가 계속 바뀌고 소수점 차이긴 하지만 그날 사이트의 배당률에 따라 금액을 다르게 걸었기 때문에 일일이 기억하기 매우 어렵다”며 “승부조작 게임이 일어난 날 통장에 나간 금액과 입금된 금액으로 총 금액을 추정할 뿐 세세한 부분은 잘 모른다”고 답했다.
피고인의 답변을 들은 담당 검사는 “공소장 내용을 ‘적정 금액을 여러 개의 사이트에 나눠 베팅했다’고 바꿔도 되겠냐”고 물었고 변호인단도 이에 동의에 공소장 내용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훈서의 변호인 역시 “공소장에 적힌 박훈서의 ‘공갈’부분에 대해서도 이는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담당 검사가 “검토해 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10일 예정됐던 최종 선고 공판이 마 모씨 변호인측의 변론서 제출로 미뤄져 10월1일 6차 공판이 진행됐기 때문에 이번 공판에서 마 모씨측이 새로운 증거나 증인을 내세울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6차 공판에서는 마 씨측에서 별다른 증거나 증인을 제시하지 않았고 담당 검사의 피고인 심문만 펼쳐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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