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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이영호, 김구현 꺾고 생애 첫 금메달 획득!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WCG 2010 그랜드 파이널 스타크래프트 부문 결승전
▶이영호 2대0 김구현
1세트 이영호(테, 5시) 승 < 아웃사이더 > 김구현(프, 9시)
2세트 이영호(테, 11시) 승 < 데스티네이션 > 김구현(프, 5시)

‘다 이루었다!’

2010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이영호가 결국 마지막 목표인 WCG 금메달마저 손에 쥐었다.

이영호는 4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WCG 2010 그랜드파이널 스타크래프트 부문 결승전에서 김구현을 제압하고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영호는 2010년에 펼쳐진 모든 개인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이른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이영호는 초반부터 김구현의 전진 건물 전략을 신경 쓰는 눈치였다. 이른 타이밍에 일꾼을 내보내 자신의 앞마당 다리 건너에 혹시나 모를 김구현의 전진 건물이 있는지 확인했다. 아무런 건물이 없음을 확인한 이영호는 무난하게 앞마당을 가져갔다.

또한 초반 벌처 한기로 프로브를 7기나 잡아내는 말도 안 되는 컨트롤을 선보였다. 방심한 김구현은 이영호의 벌처 플레이에 호되게 당했고 이영호는 이 벌처 플레이 하나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다.

이후 이영호는 김구현의 리버 견제마저 별다른 피해 없이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리버마저 막히자 김구현은 이대로 가면 안되겠다고 판단한듯 셔틀 두기를 동반해 올인 공격을 펼쳤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가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위기도 있었다. 중앙 교전에서 김구현이 물량으로 이영호의 전 병력을 제압한 것. 또한 2시 지역 리콜로 이영호의 자원 수급이 원활하지 않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누가 봐도 완벽한 공격이었고 이대로 경기가 무난하게 흘러가면 김구현에게 유리해지는 듯했다.

그러나 상대는 이영호였다. 아슬아슬하게 커맨드 센터를 지켜낸 이영호는 김구현의 추가 자원 기지를 차례로 파괴하며 자원줄을 압박했다. 결국 이영호는 자원에서 김구현에게 앞서가며 금메달 획득을 알리는 항복을 받아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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