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정말 가고 싶었던 팀이라 기뻐
사실 박상우는 예전부터 웅진과 다른 한 팀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팀 시스템이 확실히 잡혀 있고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팀을 원한 박상우는 웅진 테란 라인을 일으킨 구세주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우는 “'웅테'라는 좋지 않은 이미지를 깰 자신이 있다. 이제는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지난 시즌보다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일만 남았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상우는 또 “웅진이 창단 이후 포스트시즌을 한 번도 가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테란 라인의 부진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던 것을 봤는데 이제는 테란 라인 덕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미 김명운과 윤용태라는 걸출한 에이스가 있는 것도 박상우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박상우는 이스트로에서 에이스 역할을 혼자 담당하며 부담감이 상당히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우는 “김명운, 윤용태에게 많은 것을 배울 예정”이라며 “함께 웅진을 최고의 팀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상우와 함께 웅진에 합류한 신재욱은 김승현이 빠진 웅진 프로토스 라인을 든든히 받혀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재욱은 “윤용태에게 많은 것을 배우면서도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웅진에 합류해 정말 기쁘다”며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팀이기 때문에 소식을 듣자마자 미소를 지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워낙 웅진 선수단 분위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신재욱은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신재욱은 “드래프트가 있기 전 이재균 감독님과 눈이 마주쳐 왠지 뽑힐 것 같았다”며 크게 웃기도 했다.
박상우, 신재욱 모두 “두 달 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좋은 팀에 합류했으니 이제 열심히 게임만 하면 된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하다”고 입을 보았다. 또한 두 선수는 “웅진을 반드시 우승으로 올려 놓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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