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이 오는 16일부터 개막하는 프로리그 10-11 시즌을 후원하기로 결정하면서 e스포츠 역사를 함께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06년 동안 열리는 세 번의 스타리그를 모두 후원했고 1년을 마무리하는 마스터즈 대회까지 지원하면서 사상 첫 연간 후원을 시도했다. 탄탄한 후원사를 발판 삼아 스타리그를 리그 규모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팬몰이에 성공했다.
또 2006년에는 국산 인기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의 세계 대회를 후원, 국내 게임 산업의 e스포츠화에도 일조했다.

개인리그를 주로 후원하던 신한은행은 2007년 프로게임단이 참가하는 프로리그를 후원하기로 결정한다. 신한은행은 프로리그와 손을 잡으면서 또 한 번 파격적인 시도를 감행했다. SK텔레텍이 스카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3년 동안 프로리그를 지원했지만 매년 계약이 갱신되는 방법으로 후원사로 들어온 반면 신한은행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동안 프로리그를 후원하기로 했다. 프로리그 사상 최초로 다년 개최를 확정지으면서 안정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후원 금액도 역대 최대였다. 3년간 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입하는 획기적인 계약으로 프로리그는 한 대회가 끝나면 후원사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던 예전과 달리 질적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신한은행은 프로리그와 스타리그를 통해 e스포츠의 주된 시청층, 향유층인 1020 세대와의 접점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유명 선수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체크 카드를 발급하고 e스포츠 통장을 만드는 등 신한은행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삼은 마케팅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최근 들어 신한금융지주 분쟁으로 난관을 걷고 있지만, 신한은행은 e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애정만은 놓지 않았다. e스포츠계에 불법 베팅 사태나 대회개최권, 중계권, 방송권과 관련한 일로 내우외환이 겹쳤지만 신한은행은 프로리그 10-11 시즌에도 후원사로 나서면서 e스포츠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10-11 시즌을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진행하기로 한 신한은행은 기존의 계약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원키로 하면서 프로리그의 확대, 발전을 도모하는 등 e스포츠 팬들에게는 '통 큰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한국e스포츠협회 최원제 사무총장은 "프로리그 후원을 확정해준 신한은행과 변함 없는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e스포츠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전 게임단과 관계자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제 e스포츠는 전 세계적인 새로운 스포츠 문화 트렌드이며 한국 e스포츠는 그 중심에 있다. 신한은행이 한국e스포츠 대표브랜드인 '프로리그' 후원을 계속함으로써, 한국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e스포츠 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e스포츠 협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henam@dailyeps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