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프로팀의 자존심 아처가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세다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아처는 1세트를 세다팀에게 역전패 당하며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이기도 했지만 이호우를 중심으로 한 전략이 통하기 시작하면서 2, 3세트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아처 주장 이호우는 "이번 시즌 아처는 프로팀을 떨어 트리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리그 브레이커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A 개막전에서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속상했는데 이번 시즌은 개막전에서 승리해 정말 기분이 좋다. 지난 시즌 연패로 끝냈기 때문에 이번 시즌 드디어 연패를 끊은 것도 기분이 좋다.
이호우=출발이 좋아 기쁘다. 개인적으로는 2010년 11연패 중이었는데 연패를 끊어내 진심으로 기쁘다.
Q 박창규를 다시 데려왔다.
A 박기호=예전부터 아처에서 함께 활동하던 선수였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우리도 멤버를 구해야 했고 (박)창규도 이스트로에서 나왔기 때문에 서로 상황이 잘 맞았다.
Q 게임을 그만둔 뒤 다시 아처에서 선수를 시작했다.
A 이호우=게임을 그만두고 나서 다시는 게임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 당시에 (박)기호형이 계속 권유를 했고 곰곰이 생각한 끝에 합류를 결정했다. 다시 돌아왔을 때는 팀을 정비하는데 초점을 뒀고 길게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했다. 이번 시즌에 그 정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이호우를 영입한 배경은.
A 박기호=스페셜포스 프로리그 3차 시즌 때 선수 교체가 많다 보니 정말 힘들었다.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이)호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호우가 대회 경험도 많았고 오더를 워낙 잘 짜는 선수다 보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조건을 갖춘 선수라는 생각에 삼고초려 했다(웃음).
Q 게임을 다시 하겠다고 마음 먹게된 계기가 있다면.
A 이호우=게임이 정말 하기 싫었다가 이스트로가 지난 시즌 정말 잘하다가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갑자기 게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이스트로 감독님께 게임이 다시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옛날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조언해 주셨다. 나는 잃을 것도 없고 다시 시작하면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게임을 시작한 것이다.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박기호=(이)호우가 4위 안에 들 자신 있다고 했다. 나는 그 말만 믿겠다(웃음).
이호우=무조건 포스트시즌에 데려가 주겠다고 약속했다(웃음). 그래도 이제 한판 했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할 수 없지만 초반 대진이 좋게 됐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박기호=이제 세미프로팀으로 시즌 4번째 진출 아닌가. 소외감 느끼지 않고 대회에 열심히 참가해 좋은 성적 내고 싶다.
이호우=게임을 그만 뒀는데도 계속 응원해 주시고 챙겨 주셨던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그리고 부산에 계신 (김)준영형이 우리 팀을 정말 잘 돌봐주셨다.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맙다. 그리고 아처는 이번 시즌 프로팀 한팀을 떨어트리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리그 브레이커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너무 많이 미워하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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