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이재균 감독이 테란 박상우가 합류한 데 대한 큰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 감독이 박상우 영입에 대해 만족하는 부분은 7전4선승제로 경기방식이 바뀌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동안 엔트리를 짤 때마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흘러갔을 때에 대한 답을 확실히 내지 못했지만 윤용태, 김명운, 박상우 가운데 한 명을 내보낼 수 있기에 부담을 덜었다는 것.
09-10 시즌 웅진은 에이스 결정전까지 무려 24번이나 갔다. 55경기 가운데 11경기를 위너스리그에서 치렀고 네 번의 최종전을 펼친 것을 제외하면 5전3선승제의 44경기 가운데 20번을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져간 것. 이 가운데 승리는 불과 6번밖에 되지 않았고 패배만 14번 기록했다.
웅진이 에이스 결정전에서 약세를 보인 이유는 카드가 뻔했기 때문. 프로토스인 윤용태나 저그 김명운, 한상봉 밖에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 다른 팀에게 읽히기 쉬웠다는 한계를 드러냈다.
그렇지만 박상우가 가세하면서 이재균 감독의 용병술은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윤용태, 김명운이 까다로운 테란을 상대로는 출전을 꺼릴 수 있었지만 박상우 카드를 던지면서 보완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이 감독의 설명이다.
이재균 감독은 "첫 경기부터 박상우를 가동해 보고 싶을 만큼 기대감이 크다"며 "뒷심 부족으로 2년 동안 고민했지만 박상우의 가세로 부족했던 모자이크가 메워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웅진 스타즈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공군 에이스를 상대로 10-11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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