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결승에서 그렸던 시나리오가 이것이었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개막전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프로토스 도재욱과 김택용, 이적생 한상봉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지난 8월 KT에게 09-10 시즌 광안리 결승전에서 패했던 SK텔레콤은 복수에 성공했고 KT에게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3연패했던 사실 또한 기억에서 지웠다.
SK텔레콤은 프로토스 도재욱과 김택용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제압했다. 이적생 한상봉이 2세트에 출전해 같은 이적생 처지인 김성대를 꺾었지만 1대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박용운 감독은 프로토스 카드를 꺼냈다. 5세트에 김택용을 출전시켰고 박지수를 상대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승리했다. 박지수에게 상대 전적에서 0대4로 뒤지고 있던 김택용은 공식전에서 박지수를 처음으로 이기는 감격을 맛봤다.
6세트에는 도재욱을 내세웠다. 09-10 시즌 저그전 승률이 5할 밖에 되지 않았던 도재욱이지만 KT 고강민을 상대로 특유의 생산력에다 커세어와 셔틀을 활용한 견제 능력을 보강했음을 선보이며 세트 스코어를 3대3으로 만들었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박용운 감독은 또 다시 도재욱을 내세웠다. KT에서 이영호를 출전시킬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박 감독은 생산력이 발군인 도재욱을 출전시켰고 들어맞았다. 이영호의 드롭십 견제를 막아낸 도재욱은 아비터가 생산된 뒤 셔틀과 주병력을 이끌고 탱크 라인에 뛰어들었고 압승을 거두면서 4대3 역전승을 이끌었다.
SK텔레콤이 KT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는데 주역으로 활약한 도재욱은 경기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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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R 1주차@온게임넷
▶SK텔레콤 4대3 KT
1세트 어윤수(저, 7시) < 그랜드라인SE > 승 이영호(테, 1시)
2세트 한상봉(저, 12시) 승 < 포트리스 > 김성대(저, 3시)
3세트 정명훈(테, 1시) < 태양의제국 > 승 김대엽(프, 11시)
4세트 고인규(테, 11시) < 중원 > 승 우정호(프, 3시)
5세트 김택용(프, 11시) 승 < 서킷브레이커 > 박지수(테, 5시)
6세트 도재욱(프, 12시) 승 < 아즈텍 > 고강민(테, 9시)
7세트 도재욱(프, 6시) 승 < 이카루스 > 이영호(테, 12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