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09-10 시즌 KT 결승전서 에결 예정
SK텔레콤 T1 도재욱이 KT 롤스터의 '최종병기' 이영호를 제압했으면서도 아쉬움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도재욱은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개막전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 이영호를 제압했다. 6세트에 출전해 고강민을 제압하며 에이스 결정전을 스스로 만들었고 최종전에서 이기면서 도재욱은 경기 MVP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방송 인터뷰에서 도재욱은 "이 장면이 광안리 결승전에서 나왔어야 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8월 부산 광안리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은 KT에게 2대4로 패했다. 당시 도재욱은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상황. 3세트에 출전해 박지수를 제압했고 동료 정명훈이 고강민을 꺾으면서 두 세트를 따냈지만 SK텔레콤은 다른 선수들이 KT 선수들에게 패하면서 2대4로 고배를 마셨다.
도재욱은 "이영호의 탱크를 밀어내고 돌파에 성공했을 때 승리를 예감하자 떨리기 시작했다"며 "만약 결승전이 에이스 결정전까지 진행되는 상황으로 흘러갔고 이 장면이 또 다시 연출됐다면 우리가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었다는 점을 떠올리자 흥분과 아쉬움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도재욱이 하루에 2승을 거둠으로써 SK텔레콤은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고 KT와의 프로리그 개막전 4연패도 끊으며 10-11 시즌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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